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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은 사진=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방송 캡처 |
김혜은은 지난 12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연출 정지현/극본 권도은/제작 화앤담픽쳐스) 9회에서 양찬미 식 위로로 시청자들의 마음에도 따스한 위안을 선사했다.
앞서 양찬미(김혜은 분)는 나희도(김태리 분)와 고유림(보나 분)의 결승전을 실감 나게 중계해 시청자에게 실제 경기를 보는 듯한 현장감을 안겨줬다. 김혜은 특유의 매력이 담긴 사이다 발언들은 시청자들의 속을 뻥 뚫어줬다. 그뿐만 아니라 제자인 나희도가 승리하자 소리를 지르며 기뻐하는 양찬미의 모습은 뭉클한 감동을 이끌어냈다. 고유림이 경기 결과에 대해 항의하자 모두가 혼란에 빠졌지만, 양찬미는 침착하게 상황을 정리했다. 김혜은은 금메달리스트 출신 펜싱 감독의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선보여 캐릭터에 생명력을 더했다.
이날 방송에서 양찬미는 나희도에게 고유림의 어머니(허지나 분)가 운영하는 분식집 문이 며칠 동안 닫혀 있다며 고유림에게 무슨 일이 생겼는지 물었다. 문 닫힌 분식집을 지켜보며 고유림(보나 분)을 걱정했을 양찬미의 모습에서 차가워 보이지만 알고 보면 따뜻한 ‘찬데레(양찬미+츤데레)’ 면모가 돋보였다.
이후 양찬미는 분식집에서의 펜싱부 회식을 제안했고, 의아한 표정을 짓는 나희도에게 “힘들 때일수록 왁자지껄 정신을 쏙 빼놔야 된다. 웃는 날이 있어야 잊는 날도 빨라지거든. 잊어야 또 살아내지”라며 펜싱을 가르치는 감독을 넘어 ‘인생의 스승’으로서 진심으로 제자를 걱정하고 아끼는 마음을 드러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이윽고 양찬미는 펜싱부 학생들과 함께 고유림의 어머니가 운영하는 분식집으로 향했다. 양찬미와 펜싱부 학생들은 등장과 동시에 왁자지껄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건강하고 유쾌한 에너지를 뿜어내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또한 김혜은의 능청스러운 연기가 또 한 번 빛을 발했다. 양찬미는 고유림의 어머니에게 먼저 살갑게 인사를 건네며 천연스럽게 농담을 주고받는 등 ‘걸크러쉬’ 양찬미 캐릭터와 다른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이처럼 김혜은은 코치로서 제자를 생각하는 애틋함으로 따스
냉탕과 온탕을 오가며 한계 없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믿고 보는 배우’ 김혜은의 활약은 13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되는 tvN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10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