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진실 딸' 최준희 "홍진경 엄마 같은 존재, 탈의실서 울고 44kg 감량"

↑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故 배우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방송인 홍진경에 대한 고마움을 마음을 전하는가 하면, 약 44kg을 감량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2 ‘연중 라이브’에서는 최준희와의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2003년생으로 올해 성인이 된 최준희는 어른이 돼서 가장 좋은 점을 묻자 “편의점에 들어갈 때마다 보이는 예쁜 술들을 내 민증을 내고 구입할 수 있는 점”이라고 밝혔다.
또 최준희는 홍진경에 대해 “진경 이모가 가장 엄마 같은 존재다. 스무 살이 됐으니까 더 성숙하게 대처하고 살아갈 수 있는 준희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매일 나를 위해 기도하신다고 한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최근 44kg을 감량해 화제를 모은 최준희는 다이어트 이유를 묻자 “살이 다 빨개지도록 옷을 올렸는데 안 올라가더라. 옷을 겨우 입었는데 벗겨지지 않더라. 그때 피팅룸에서 겨우 옷을 벗고 엄청 울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최준희는 “(루푸스병에) 중학교 3학년 때 걸렸는데 완치라는 개념이 없다. 지금도 약을 먹고 있다. 약 부작용 때문에 엄청 먹어서 96kg까지 살이 쪘다”고 설명했다.
또 최준희는 ‘붕어빵 챌린지’로 엄마 사진 따라하기에 도전했다. 앞서 최준희는 단발머리가 잘 어울리고 미소가 예뻤던 엄마 최진실과 닮은 외모와 근황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최근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한 최준희는 “엄마 따라서 연기한다고 생각하는데 나에게 확신이 서진 않는다. 카페, 룩북, 메이크업, 애견 미용 쪽으로도 나가고 싶다”며 “스무 살이 됐는데 아직까지 하고 싶은 게 많아서 아쉽다”고 말했다.
최근 에세이 발간을 준비 중인 그는 “지금까지 긴 인생을 산 건 아니지만 20년이라는 시간 동안 영화처럼 많은 일을 겪었다고 스스로 생각한다. 그 일들을 통해 배웠던 것들 느꼈던 것들, 전지적 제 시점에 대한 산문집을 준비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최준희는 대중들의 관심이 부담될 때도 있었다며 “평범한 친구들이 부러울 때도 있다. 뭔가 하나를 올려도 같은 또래 친구들인데 내가 하면 과장되어 보이고 친구가 하면 대한민국 청소년이면 누구나 그럴 수 있지가 되니까 학창시절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최준희는 “엄마가 낳고 대중들이 키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혼나기도 많이 혼났고 사랑도 많이 받았다. 엄마의 몫까지 기대해주면서 나를 사랑 가득한 눈빛으로 많이 봐주시는데 오빠도 나도 엄마 삼촌이 하늘에서 봤을 때 ‘내가 낳아도 우리 아이들 멋있다’ 할 정도로 멋있게 살 계획이다. 앞으로도 꾸준히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