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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석훈-정재형-장윤주-이무진-기리보이(왼쪽부터 차례대로) 사진|KBS |
국민 동요 제작기를 담은 ‘아기싱어’가 오늘(12일) 베일을 벗는다.
이날 첫 방송되는 KBS2 새 예능 ‘아기싱어’는 올해 5월 5일 100번째로 맞이하는 어린이날을 기념해 KBS에서 새롭게 제작하는 신규 예능프로그램이다.
반세기 전의 정서를 담아낸 옛날 동요 대신 요즘 아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가사의 새로운 동요를 만들기 위해, 연예인 초보 동요 프로듀서들과 대한민국에서 가장 흥 많고 끼 많은 아기싱어가 힘을 합친다.
‘KBS 연예대상’ 출신 김숙 문세윤이 원장 선생으로 활약한다. 정재형 장윤주 이석훈 기리보이 이무진이 아이들의 음악 선생이자 동요 프로듀서 역할을 맡는다. 여기에 450명의 지원자 중 선정된 14명의 ‘아기싱어’가 함께한다.
아이들의 맏형이자 맏언니가 될 7세(2016년생) 꼬마 가수는 김주찬, 다니엘라, 우예원, 윤소이, 이로아, 정소희, 조우준까지 총 7명이다. 6세(2017년생) 꼬마 가수는 김준목, 오은서, 윤하빈, 정윤성까지 총 4명, 5세(2018년생) 꼬마 가수는 박지유, 윤채이까지 총 2명이다. ‘아기싱어’ 막내 가수는 4세(2019년생) 이시안이다.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박지은 PD는 “‘아기싱어’는 예상치 못한 돌발 생황이 계속 나오는,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음악 프로그램이 될 거다.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팍팍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아이들이 동요 부르는 모습을 보면 저절로 무장해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재형은 “누군가에게 처음 듣는 음악이다. 누군가에게 첫 음악이라는 게 행복할 것 같다는 의미라 참여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장윤주는 “아이들 모습을 보면 순수함에 다 반성하게 됐다. 순수하고 솔직해서 반성하게 됐다. 저절로 저 자신을 돌아보게 되고 힐링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기리보이는 “평소 힙합을 하지만 여러 장르를 한다. 동요는 안 해봐서 재미있겠다 싶어 바로 오케이했다. 지금도 만들고 있는데, 욕심이 많아지니 어렵다. 지금 하고 있다. 멋있고, 아이들이 좋아할 동료를 만들겠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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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 |
이석훈은 “제 아이가 제가 만든 동요를 부른다고 생각하니까 영광스러울 것 같더라. 기쁜 마음으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보육 교사의 마음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며 “음악과 노래를 가르쳐주는 게 아니라 음악 놀이를 하고 있다는 생각으로 접근하고 있다. 아이들이 계이름, 음이탈 모른다. 아무것도 모른다. 뭔가를 설명하고 가르치려면 힘들어진다. 아이들은 조금만 마음이 상해도 친해지기 어렵다. 계속 눈 맞춰주고 이건 놀이라고 하면서 하고 있다. 나는 보육 교사를 마음으로 하고 있고, 유치원 선생님을 존경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무진은 “제가 명언 좋아할 때 해외 유명 소설가가 말한 명언이 있다. ‘아이에게 배워라, 그들에게 꿈이 있다
‘아기싱어’가 국민 동요 만들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안방극장에 힐링을 선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기싱어’는 12일 오후 5시 첫 방송된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