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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밤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 437회에서는 키의 반려견을 맡아주는 전현무의 하루, 어머니 생신을 맞아 청주 본가로 향한 댄서 허니제이의 하루가 공개됐다.
이날 전현무는 키의 반려견인 꼼데, 가르송을 대신 맡아주기로 했다. 전현무는 "저희 집이 개 유치원이 되고 있다. 실제로 많은 의뢰가 들어오고 있다"며 키의 개들을 맡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전현무는 개들과 놀아주며 "이렇게 힘들 줄 몰랐다. 밤에 정확히 10분 잤다. 얘네들은 차원이 다르다. 키가 8년을 해왔다는 게 존경스럽다"며 피곤함을 호소했다.
전현무는 꼼데와 가르송을 지극정성으로 돌보는 모습을 보였다. 전현무는 시무룩한 꼼데 마음을 알기 위해 강아지말 번역기를 꺼내들었다. 그는 "전 워낙 강아지를 좋아해서 걔네 마음을 알고 싶어서 구입했다"고 털어놨다.
전현무는 강아지말 번역기의 성능에 놀라워하다가 급기야는 자신이 강아지 소리를 내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번역기는 적재적소에 묘한 번역을 내놔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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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데는 갈비탕을 잘 먹었지만, 가르송은 그릇 근처에도 다가가기 힘들어했다. 알고봤더니 가르송은 그릇 공포증이 있던 것. 전현무는 가르송을 위해 갈비탕을 손에 직접 옮겨서 떠먹여줬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허니제이는 "너무 자상하시다"라며 감탄했다.
전현무는 꼼데, 가르송을 데리고 유기견 보호소 겸 강아지 유치원에 방문했다. 그는 평소 유기견 봉사를 꾸준히 다녔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기안84는 "왜 자꾸 사람이 선해지냐"며 감탄했다.
전현무는 "개들이 날 너무 좋아한다. 어떤 개든. 얘네도 하루만에 마음 연 것 보라"고 자랑했다. 전현무는 "애정과 온정으로 아이들을 맡기고 싶다면 언제든 무무 개치원으로 보내주면 제가 정성껏 돌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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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제이와 어머니는 12첩반상을 먹으며 사소한 이야기를 나눴다. 허니제이는 "엄마 살이 쪘냐. 똥글똥글해졌다"고 했고, 어머니는 "살 빼려고 노력하는데 잘 안된다. 밥을 덜 먹어야지 그러고 조금 펐다가, 더 퍼먹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허니제이는 어머니께 보약을 가장한 현금 선물을 드렸다. 어머니는 입이 귀에 걸릴 듯 기뻐했다. 이를 보던 이은지는 "우리 엄마가 오늘 이 방송 안 봐야 한다"며 경계했다. 두 사람은 허니제이가 과거 어머니께 보냈던 편지 모음을 구경했다.
두 사람은 어머니가 과거 찍은 허니제이 무대 영상을 감상했다. 중2 시절 허니제이의 공연이 전파를 탔
어머니는 "그 당시에 이거(캠코더) 130만원인가 주고 산 거다. 너를 위해 산 거다"라고 자랑했다. 허니제이는 "나 항마력 이제 끝났다. 더이상 버틸 수 없을 것 같다"며 과거 영상 시청을 끝냈다.
[박새롬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