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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스토랑' 만찢남 배우 심지호가 아내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11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K-푸드 대표주자 ‘우리 닭’을 주제로 한 38번째 메뉴 개발 대결이 이어졌다.
이날 배우 심지호가 등장했고, 붐은 "정말 '만찢남'이다"며 소개했고, 이경규는 "순정만화의 주인공 같다"고 말했다.
김보민이 "애아빠란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하자, 장원영은 "아버지세요? 너무 안 밎긴다"며 심지호의 비주얼에 감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심지호는 "학부모다. 첫째는 2학년이고, 둘재는 6살이"며 아이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솔미는 냉장고에서 천엽을 꺼냈다. 뭔지 아냐는 말에 장원영은 "천엽 잘 모른다. 행주처럼 생겼다"며 천엽 비주얼에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박솔미는 "비린내 때문에 걱정을 많이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물과 소주를 3:1 비율로 1~2시간 담갔다 씻으면 말끔하다. 씻을 때는 소금과 밀가루를 넣고 빨래하듯이 세척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천엽을 종종 (정육점 사장님께) 가져다달라고 한다. 간이나 닭모래집 등 좋은 부위가 나오면 연락을 준다"고 밝혔다.
밥솥에 밥이 없는 걸 확인한 박솔미는 라면을 꺼내 들었고, 그는 라면을 끓이며 스프는 버려 보는 이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삶아진 면을 찬물에 헹군 뒤 기름을 두른 프라이팬에 구우며 '누룽지탕 라면'을 만들었다. 이어 소스 재료로 청경채, 냉동 새우, 어묵 등을 이용해 만들었다.
정상훈은 치킨을 먹고 남은 무 활용법으로 "이거는 볶음밥에 넣는다"고 말했다. 그는 차가운 즉석밥, 그리고 계란물을 넣어 버무렸고, 마지막에 잘게 다진 치킨 무를 넣어 '치킨 무 볶음밥'을 마무리했다.
정상훈은 김상중 성대모사로 큰 닭과 작은 닭이 맛있는지에 대한 실험을 진행했고, 그 모습을 보던 MC들은 감탄했다. 그는 "저도 성대모사같은 것은 성호 형한테 다 배웠다"고 밝혔다.
정상훈의 성대모사를 보던 정성호는 손동작을 중요시하며 디테일을 살렸고, 직접 정품(?) 김상중 성대모사의 선보였다. 정성훈은 그 모습을 보며 얼굴 모사를 맹연습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박솔미는 프러포즈를 어떻게 받았냐는 질문에 "그때가 제 생일이었는데 파티를 하고 오빠가 데리러왔는데 집에 다 준비를 해놨더라. 근데 제가 필름이 끊긴 적이 인생에 딱 두 번 있는데 그 중에 한 번이 그 날이었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정상훈은 이탈리에서 유래된 '매리미치킨'을 준비했다. 그는 닭 다리 살을 우유에 재워 잡내를 제거한 후 닭 껍질 쪽부터 프라이팬에 구웠다. 이후 닭에서 나온 기름 위에 편마늘과 치킨스톡, 당근·양송이·토마토 휘핑크림 등을 넣어 소스를 만들었다.
마지막에 소스 위에 미리 구워둔 치킨을 넣어 마무리했다. 그는 "여기까지가 인터넷에 나오는 일반적인 레시피다"며 누룽지를 추가했다.
심지호는 꼭두새벽 일어난 이유로 "아내가 출근하는 것 때문에 제가 도시락을 싸주려고 일찍 일어나서 준비했다. 매번 그러진 못하고 제가 쉴 때는 한다"며 아내를 위한 모닝도시락을 준비했다.
심지호는 전날 먹고 남은 치킨을 정성스럽게 데웠고, 남은 소스를 밥에 넣어 비볐다. 이후 양념밥을 김과 깻잎, 치킨을 추가해 치킨김밥으로 재탄생시켰다.
심지호는 "제가 조금 일찍 일어나서 부지런을 떨면 아내가 더 행복하니까"라며 "아내가 또 맛있게 먹어주고 하니까 재밌고 욕심이 생기는 것 같다"고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아내가 출근한 후 심지호는 아이들의 아침 밥상으로 생선구이, 된장찌개, 두부부침, 버섯조림을 준비했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 l KBS2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