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상담소' 예은 "父, 외도 후 이혼→ 사기죄에 날 연루시키고 보석금 요구"

예은이 아버지의 사기 행각에 연루된 사연을 털어놨다.
11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핫펠트' 예은이 등장했다.
예은은 "제 인생 첫 기억이 엄마가 엄청 울던 기억이다. 아빠가 교회 집사님과 바람 피워서, 그 분 남편이 아빠를 죽이겠다며 칼을 들고 죽이겠다고 쫓아왔다더라. 그래서 두 분이 이혼했고, 그 뒤론 아버지를 오랫동안 안 보고 살았다. 그때부터 한번도 아빠를 사랑한다고 생각한 적 없다"고 말했다.
예은은 "드라마 역할을 계기로 아버지와 처음으로 단둘이 아버지 고향에 가 시간을 보냈다. 서자로 자랐던 상처가 있으시더라. 그 당시엔 아버지를 약간 용서,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예은은 "그러다 아버지는 사기죄로 고소를 당하게 됐다"며 상처를 털어놨다. 힘들게 아버지에게 마음을 열었는데, 그 아버지는 자신의 사기죄에 딸을 연루시켰던 것.
예은은 "(아빠가) 피해자들에게 내 사진과 싸인CD를 주며 사기를 벌여왔던 거다. 물론 저는 무혐의로 판결났다"며 "사건 터진 후 저한테 편지를 써와서 저한테 1억5000만원을 보석금으로 보내달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예은은 "제 인생에서 아빠에게 처음 받아본 편지였다.
[박새롬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