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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장기용. 사진|하우팜즈 |
장기용은 오는 18일 서울 구로구 대성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블루헬멧 : 메이사의 노래'에 출연한다.
'블루헬멧 : 메이사의 노래'는 오랫동안 내전 중인 가상의 국가 카무르와 K-POP 오디션이 진행되는 한국이라는 전혀 다른 문화를 지닌 두 나라를 배경으로 한다. 카무르에서 나고 자란 '라만'을 중심으로 자신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준 UN평화유지군의 '메이사(카무르어-밝은 별)'를 찾아 한국으로 오게 된 이야기를 담는다.
장기용은 친구인 윤선호의 제안으로 함께 파병에 지원하며 카무르에서 겪은 일련의 사건을 통해 변화하며 성장하는 '연준석' 역을 맡아 엑소 박찬열, 온앤오프 김효진과 호흡을 맞춘다.
2012년 서울컬렉션을 통해 모델로 데뷔한 장기용은 2014년 SBS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로 ‘배우’ 타이틀을 새로 얻었다. 이후 ‘고백부부’(2017), ‘나의 아저씨’(2018),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2019), ‘본 어게인’(2020), ‘간 떨어지는 동거’(2021),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2021) 등에 출연하며 대표 20대 남자 배우로 거듭났다.
장기용은 지난해 8월 군에 입대했다. 군인 신분으로 도전하는 첫 뮤지컬에서 주인공을 맡게 된 만큼 관심이 쏠리는 상황.
모델 출신 배우가 군 뮤지컬에 출연한다는 건 어찌 보면 잘 어울리지 않는 조합일 수 있다. 그러나 장기용을 잘 아는 사람이라면 그의 뮤지컬 도전에 고개를 끄덕일 거다.
장기용은 이미 앞선 활동을 통해 자신의 음악적 재능을 뽐낸 바 있다. 그는 과거 KBS 2TV '노래싸움 승부', JTBC '힙합의 민족' 등 음악 경연 프로에서도 가수 수준의 노래와 랩 실력을 뽐낸 바 있다. 출연작의 OST(오리지널사운드트랙)에도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장기용은 지난 10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원래 춤과 노래를 좋아하는데, 이번에 발성이라든지 안무라든지 전문적으로 처음 접하게 됐는데 힘들었다. 하지만 선임들, 동료들과 함께 친해지며 열심히 공연에 올라갈
전역 후 뮤지컬 출연 계획에 대해서는 "목표를 그렇게 잡고 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기도 했다.
뮤지컬 ‘블루헬멧 : 메이사의 노래’를 통해 장기용의 매력이 십분 발휘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데뷔 후 처음으로 뮤지컬에 도전장을 내민 장기용이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이목이 집중된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