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비, 커플 그릇 자랑..."그분이 삶은 달걀"

가수 비(정지훈)가 아내 김태희의 그릇과 삶은 계란을 자랑했다.
10일 유튜브 채널 '시즌비시즌'은 "전참시, 집사부에도 공개 안된 곳(?) 그분과의 RAIN 하우스. 누추한 분이 귀한 곳에 찾아가 보았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손일봉 PD는 비의 집에 무작정 찾아가 '시즌비시즌'의 시즌2 관련 회의를 하자고 했다. "왜 왔냐"는 비의 질문에 손 PD는 "같이 회의하면서 음식도 좀 해먹고 하려고요"라고 말했다.
당황한 비가 "해도해도 너무 한거 아니냐?"라고 불만을 말하자 PD는 "언제든 놀러오라고 하셨잖아요. 그냥 회의실에서 아이템 회의하면 재미 없어가지고 형네 집에서 하려고 이런 것들을 사왔다"고 양해를 구했다.
손 PD와 비는 집 앞 테라스에 테이블을 펼치고 고기 불판을 설치했다. 아이디어 회의를 했고 두 사람은 '레인스 키친'에 대해 많은 게스트를 초청하자고 말했다.
이어 비는 집 주방에 있는 재료를 몽땅 가져와 라면 요리를 선보였다. 손 PD는 "이 그릇이 집에 있는 그분(김태희)의 그릇이잖아요"라며 공손하게 두 손으로 들어올렸다. 비는 자신의 그릇을 들며 "이건 내가 라면 먹을 때 쓰는 거"라고 자랑했다.
비가 가져온 그릇 안에는 삶아온 면과 삶은 달걀이 놓여 있었다. 비는 "달걀은 그분(김태희)이 삶은거야"라고 하자 손 PD는 감격의 눈빛을 보이면서 입을 틀어막았다.
유튜브 채널 '시즌비시즌'은 JTBC스튜디오의 '스튜디오 룰루랄라'와 가수 '비'가 함께 기획하고 운영하는 웹 예능 프로그램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2021 뉴미디어 콘텐츠상' 시상식에서 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이유리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시즌비시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