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1일 오후 OCN 새 드라마 ‘우월한 하루’(극본 이지현, 연출 조남형)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여파로 인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조남형 감독, 진구, 이원근, 임화영이 참석했다. 당초 참석을 알렸던 하도권은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불참했다.
'우월한 하루'는 보통의 남자가 납치된 딸을 구하기 위해 옆집에 사는 연쇄 살인마를 죽여야 하는, 가장 우월한 자만이 살아남는 24시간 폭주 스릴러. ‘스위트홈’의 김칸비 작가와 ‘닥터하운드’의 아루아니 작가로 이루어진 팀 겟네임의 인기 스릴러 웹툰 ‘우월한 하루’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조남형PD는 "워낙 인기리에 연재되고 사랑받은 작품을 드라마화할 수 있어 영광이다. 그런 작품에 연출로 참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워낙 출중한 배우들과 함께 작품하고 있어서 기쁜 마음으로 작업 중이다"라고 밝혔다.
원작과의 차별점에 대해서는 "가장 걱정된 점은 워낙 인기도 많고 훌륭한 웹툰을 원작으로 하기 때문에 어떻게 영상화할지 고민도 많았고 부담도 컸다"면서 "웹툰과의 가장 큰 차별점을 꼽자면 진구, 이원근, 하도권이 캐릭터를 연기한다는 점이 아닐까 싶다. 한층 더 재미를 더 해줄 수 있을 것 같다. 또 원작이 만들어졌을 때와 시기가 달라지다보니 배경도 달라졌고 원작 대비 이야기들이 풍성해졌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배우 진구, 하도권, 이원근이 극 중 서로를 향해 폭주할 세 주인공으로 변신, 시선을 돌릴 틈 없는 스릴러에 폭발적인 몰입감을 높일 예정이다. 먼저 진구는 납치된 딸을 구해야 하는 소방관 이호철 역을 맡았다. 하도권은 연쇄살인마를 쫓는 살인청부업자 배태진 역으로 분한다. 이원근은 세상 누구보다 우월하다고 믿는 연쇄살인마 권시우 역으로 변신한다.
3년만의 안방극장 복귀에 나선 진구는 "3년만의 복귀작으로 '우월한 하루'를 선택하게 된 건, 제가 선택을 받았다고 말하는 게 맞을 것 같다. 제작진이 저를 선택해주셨다"며 "훌륭한 원작을 드라마화하는 작품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다. 원작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촬영 중이다"라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일단 캐릭터의 매력을 말하자면, 전작에서 거칠고 힘들고 역경을 이겨내는 역할들을 많이 했는데, 이게 역대급이다 싶을 정도로 처절했다. 더 나이가 들고 더 힘들어지기 전에 처절한 작품 도전하고 싶다는 욕구가 있었다"고 출연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하도권은 제작발표회 하루 전인 지난 10일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제작발표회에 불참한 하도권에 대해 조PD는 "하도권 배우와 행사 전 연락을 했다. 어떤 킬러냐는 질문에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집에서 쉬고 있는 킬러'라고 농담을 전해주셨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조PD는 "배태진은 굉장히 베일에 쌓여있고 철두철미하고 냉혹한 킬러지만 사실은 내면에 상처가 많은 인물이다. 자신 안의 따뜻함을 가리고 싶어하기 때문에 더욱 차가워보이는 인물이라고 생각하시면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원근은 "워낙 두터운 팬층을 가진 좋은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며 "권시우는 호철 역을 쥐락펴락할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는 역할이다. 이런 역할을 해본 적이 없었다. 이전까지는 해맑고 따스한 역할들이었는데 정반대되는 역할이 너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어떤 대본과 비교해봐서 너무 훌륭하고 재밌었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데뷔 후 첫 악역 도전에 나선 이원근은 "처음으로 나쁜 역할을 하게 됐다. 처음이라는 고민보다는 어떻게 하면 악랄해보일까를 더 고민했던 것 같다. 여태까지의 작품들과 다르게 웃을 때나 목소리 톤에 신경을 많이 썼다. 야위어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살도 정말 많이 뺐다. 감독님과도 사전 미팅을 통해서 많은 대화를 나눴다. 그렇게 준비하다보니 캐릭터가 많이 풍성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조PD는 "이 작품을 통해서 장르물로 긴장감 스릴러 넘치지만 그 안에 가족애와 인간성에 대한 얘기를 담고 싶었다. 그릇된 가치관 때문에 타인에게 손해를 끼치거
오는 13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ㅣOCN[ⓒ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