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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네이버tv에 "'이 정도면 내가 만나도 상처를 안 받겠지?' 최악의 연애방법을 선택한 예은!?"라는 선공개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가수 핫펠트가 출연해 연애와 이별 고민을 털어놓았다. 핫펠트는 과거 연애의 에피소드를 들려주며 자신의 가치관을 설명했다.
핫펠트는 "일반 연인들은 특정 사건이 벌어졌을 때 연인과 헤어진다면, 저는 그 사건이 벌어지기 전에 이별한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중학교 때 첫 연애 경험을 예시로 들었다. 핫펠트는 "놀이공원 데이트를 갔다가 커피를 마시고 구긴 종이컵을 (남자친구에게) 선물이라며 쥐어줬다. 그러더니 남자친구가 '아 뭐야'라면서 쓰레기통에 버렸다"며 "너무 화가 나서 헤어졌다. 상대방의 (종이컵을 버린) 행동이 사랑이 식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핫펠트 아버지의 외도도 연애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핫펠트는 "어렸을 때는 '아빠가 바람을 폈던 이유는 엄마를 그만큼 사랑하지 않아서'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저는 '나를 너무너무 사랑해서 내가 아니면 안 될 것 같은 사람을 만나야겠다'고 다짐했다"며 당시 마음을 솔직하게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첫 연애 상대도 처음에는 (제가) 좋다고 따라다닌 친구였다. 그래서 이 정도면 '내가 얘를 만나도 상처받지 않겠지?'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오은영 박사는 가만히 듣더니 입을 뗐다. 그는 "이건 너무 중요한 얘긴데요. 최악의 연애 방법을 선택하셨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
핫펠트는 2007년 2월 그룹 원더걸스로 데뷔했다. 2017년 원더걸스 해체 후 싱어송라이터로 활동 중이다. 최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의 권리에 대한 소신을 밝히고 제20대 대통령 선거 인증샷을 올린 바 있다.
핫펠트가 출연하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11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이유리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채널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