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맞선' 김세정, OST 부른 멜로망스와 깜짝 듀엣 무대

'사내맞선' 김세정이 멜로망스와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11일 SBS 월화드라마 '사내맞선'(극본 한설희 홍보희, 연출 박선호)은 네이버tv에 "[메이킹] 안효섭X김세정, 콘서트 데이트 중 찐본캐 툭.튀! 흥 넘치다 못해 무대 찢어버림.. (ft. 멜로망스 특출)"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신하리(김세정 분)와 강태무(안효섭 분)가 함께 콘서트 장을 찾아 데이트를 즐기는 장면이 담겼다.
촬영 현장에는 인기 그룹 멜로망스(김민석, 정동환)가 특별 출연했다. 멜로망스는 '사내맞선' OST '사랑했나봐'를 부른데 이어 콘서트 가수로 나서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하리는 이날 민우(송원석 분)에게 짝사랑을 거절 당하는 장면이기에 침울한 표정을 지어야 했다. 김세정은 "제가 (기분이) 뚱해있어야 하는 장면인데 (멜로망스 노래에) 심장이 계속 뛰어서 저도 모르게 움찔했다. 코로나 때문에 무대를 못한 지 너무 오래 됐다"고 말했다.
김세정은 객석에 앉아 '노래를 하고 싶다'면서도 박수 치며 무대를 관람했다. 그러다 이내 무대 위로 올라가 멜로망스와 즉석 듀엣을 선보였다. 알리샤 키스의 '이프 에인트 갓 유(If I Ain't Got You)' 등 팝송을 불러 시원한 가창력과 부드러운 음색을 드러냈다.
멜로망스 김민석은 특별출연 소감으로 "공연하는지 대사하는지 모를 정도로 즐겁게 시간이 간 것 같다. 그리고 현장 분위기가 좋았던 것 만큼 드라마도 잘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김세정과 듀엣에 대해 "저로서는 정말 영광이었고 뜻깊은 순간이 나오지 않았나"고 말하자 정동환은 "노래를 너무 잘하셔서 깜짝 놀랐다. 저희 열심히 해야 될 것 같다"고 김세정의 가창력을 칭찬했다.
멜로망스가 부른 '사내맞선' 스페셜 OST '사랑인가봐'는 지난 9일 오전 11시 벅스 실시간 차트에서 정상에 오른 이후 10시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사랑인가 봐'는 누군가와 사랑에 빠져 상대방의 작은 행동에도 의미를 부여하며 설레고 행복해하는 감정 변화를 달콤하게 표현한 곡이다.
SBS '사내맞선'은 얼굴 천재 능력남 CEO 강태무(안효섭 분)와 정체를 속인 맞선녀 직원 신하리(김세정 분)의 스릴 가득 '퇴사 방지' 오피스 로맨스 드라마다.
[이유리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SBS 사내맞선 메이킹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