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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백종민을 만나다] TV에서 갑자기 사라진 정상급 아역배우.. 수십억 매출 놀라운 근황"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백종민은 시청률 40%를 돌파한 인기 사극 '선덕여왕'에서 진평왕 어린시절 역을 맡았다. MC 준이는 백종민에게 "종민 씨를 '선덕여왕'의 진평왕으로 기억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다"고 운을 뗐다.
백종민은 "그때가 20대 초반이다. 스물 다섯 살 때까지 아역을 했다. 동안인 편인 것 같다"고 말했다.
백종민이 등장한 '선덕여왕'의 장면 일부분이 자료 화면으로 나왔다. 마야 부인(박수진 분)이 황실에서 쌍둥이를 출산하는 부분이다.
당시를 회상하며 그는 "두 세 신밖에 안됐는데 이틀 동안 찍었다. 찍고 나서 탈진 상태였다. (수진 씨도) 아마 힘드셨을 것이다. 아이를 낳는 연기니까 계속 소리질러야 한다"고 말했다.
'옆에서 진평왕은 뭐하고 있었냐'는 질문에 그는 "그냥 '힘을 내시오' 정도만 했다"고 웃으며 "드라마에서는 쌍둥이를 출산하면 안 됐던 시기였다. 첫 째를 낳고 기분 좋게 있는데, 둘째가 나오려고 했다. 그게 선덕여왕이다"라고 설명했다.
선덕여왕 역을 맡았던 배우 고현정에 대한 이야기도 했다. 백종민은 "왕 역할을 맡은 만큼 선배 연기자분들 보다 위에 앉아있다는 점이 좋았다. 고현정 선배님도 제 아래에 계셨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고현정 배우와 호흡을 맞춰 떨렸던 적은 있나'라는 질문에 "선배님이라 떨렸던 적은 없고, 아름다우셔서 떨렸던 적은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백종민은 사극 의상을 준비하는 데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했다. 그는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옷을 다 입고 난 다음에 화장실이 가고 싶으면 곤란하다. 다른 매니저까지 도와줘야 소변 보기가 편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백종민은 데뷔 후 20개의 작품을 맡는 등 연기 활동을 꾸준히 해왔다. 그는 "드라마는 취직과 퇴직, 입사와 퇴사의 느낌이다. 그래서 드라마가 끝나면 '퇴사'하는 것 같아 기분이 좋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군대로 인한 '군백기'와 작품 활동이 들어오지 않는 공백기도 있었다. 백종민은 일이 들어오지 않던 찰나에 중국어를 배워야겠다고 결심했다. 그는 "중국인 친구를 사귀기 위해 SNS '틱톡'을 시작했다. 영상을 본 사람들은 (저 인줄 모르고) 처음에는 '백종민 닮았어요'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백종민은 "틱톡을 시작한지 6개월 정도 됐을 때 500만명으로, 팔로워 수가 한국 1등이 돼버렸다"고 말했다.
팔로워가 '1400만명 정도가 되면 수익이 얼마 정도 나냐'는 질문에 "다 다르다. 크리에이터마다 속성이 다르고 매출에 차이가 있다. 시작한 지 1~2년은 수익이 없었고, 최근 1년 전부터 수익이 났다. 억 대 정도이다"고 답했다.
근황에 대해 백종민은 "지금 MCN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회사 직원은 20명 정도고, (회사가) 점점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틱톡에도 여러 장르가 있다. 상황극을 하는데 연기를 못하면 힘들다. 아무래도 연기에 갈증에 느끼는 것 같다. 숏드라마를 통해 연출, 작가, 남자 주인공 등 모든 역할을 맡으면서
백종민은 드라마 '무자식 상팔자', '그래 그런거야', '선덕여왕', '내딸 꽃님이', '천하일색 박정금', '욕망의 불꽃', '절정', '인연 만들기', '반올림',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등 다양한 작품에서 얼굴을 알렸다.
[이유리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유튜브 '근황올림픽'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