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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탄소년단 진. 사진|방탄소년단 공식 SNS |
방탄소년단은 지난 10일 오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서울' 공연을 개최했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 2019년 10월 진행한 콘서트 이후 2년 반 만의 대면 공연으로, 이들은 약 140분 동안 22곡의 히트곡을 부르며 뜨거운 무대를 선보였다.
공연 후 멤버들은 공식 SNS 및 개인 SNS를 통해 벅찬 소감을 남겼다. 진은 방탄소년단 공식 SNS에 "여러분들 오늘 너무 즐거웠어요. 토요일, 일요일은 비온다니까 더 따뜻하게 입고 오세요. 하트"라고 적었다.
슈가도 '수고하셨습니다. 토요날로 고고고!'라며 계속될 콘서트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으며 RM은 보라색 하트 이모니콘과 함께 "고맙습니다. 너무 재미있었습니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오늘 레이드는 실패..ㅜ 모레 만나요!"라고 덧붙이며 포켓몬빵에 푹 빠진 근황을 덧붙이기도 햇다.
정국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짧은 동영상을 올리고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 그는 “좀 전에 공연을 하고 들어왔는데 뭔가 라이브 방송을 하고 싶었다"며 "회사 라이브 카메라가 없어서 영상을 짧게 찍어서 올려야겠다 싶어 찍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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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탄소년단 정국. 사진|정국 인스타그램 |
그는 “‘한국’하면 떼창과 함성의 그게 있는데, 그걸 못 들었다”며 “그래서 진짜 어려웠다. 다 좋았는데 되게 어려웠다"고 무함성 공연 소감을 전햇다. 그러면서도 "그렇다고 어려워서 집중을 못 하고 잘 못 즐기고 그런 건 아니다”고 말했다.
정국은 “비대면 콘서트는 녹화하는 마음으로 카메라 앞에서 깔끔하게 보여주면 됐었는데 오늘 같은 경우는 눈앞에 아미가 있는데 그 함성이 없어, 일어나지도 못해. 그래서 그게 어려웠다”며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
정국은 “그치만 진짜 열심히 했다. 좀 더 오버를 했던 것도 있는 것 같다”며 “무대 들어가기 전에는 함성도 못 지르고 일어나지도 못하고 할 수 있는 게 없으니까 내가 온 힘을 쏟아부어야겠다 싶었는데 막상 실제로 겪으니까 제가 예상한 느낌과는 사뭇 다르더라. 그래서 여러분들이 즐거우셨나, 즐거우셨을까. 그런 걱정을 많이 했다. 그래서 이렇게 영상을 남기는 것도 있다”고 설명했다.
정국은 "오늘 저희는 되게 행복했다.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는데, 재밌었나요? 즐거우셨나요? 행복하셨나요? 그랬으면 좋겠다”며 “너무 이 상황이 처음이다 보니 새로운 챌린지였다. 그래도 다치지 않고 잘 마무리한 것 같아 다행이기도 하고, 감정이 되게 뒤죽박죽인 것 같다”고 말을 이었다.
그러면서 “벌써 그 순간이 그립고, 전에 여러분들이 들려준 함성도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12, 13일 이틀간 같은 장소에서 다시 한 번 팬들을 만난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