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뜨거운 피'가 5인의 매력이 담긴 캐릭터 예고편을 공개했다.
'뜨거운 피'는 1993년, 더 나쁜 놈만이 살아남는 곳 부산 변두리 포구 ‘구암’의 실세 ‘희수’와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한 밑바닥 건달들의 치열한 생존 싸움을 그린 영화.
10일 공개된 캐릭터 예고편은 각 인물의 이야기를 세밀하게 풀어내며 ‘구암’을 놓고 벌이는 생존 싸움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손영감’ 밑에서 온갖 궂은일을 하며 ‘구암’의 실세가 된 ‘희수’는 평범한 삶을 꿈꾸지만 ‘구암’에 부는 변화의 바람에 가장 크게 흔들리는 인물로 살아남기 위해 치열하고 끈질기게 부딪치며 극의 중심을 탄탄하게 잡는다. 이어 ‘구암’을 손에 쥐고 있는 ‘손영감’은 마음 약한 사람처럼 허술한 느낌을 주나 결정적인 순간에는 날카로운 면모를 보여주는 복합적인 성격의 보스로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희수’를 욕망으로 이끄는 ‘용강’은 마약 밀수, 용병 일 등 돈만 되면 뭐든지 하는 가장 밑바닥 인생이면서 동시에 가장 위험한 인물로 매 등장신마다 위기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영도파 에이스 ‘철진’은 ‘희수’의
30년 지기 친구로 우정과 조직의 이익 사이에서 갈등하며 앞날을 쉬이 예측할 수 없게 만든다. ‘희수’처럼 되는 것이 꿈인 새끼 건달 ‘아미’는 가장 뜨겁고 혈기왕성한 인물이지만 동시에 어디로 튈지 모르는 불안감을 전한다.
‘뜨거운 피’는 오는 23일 만날 수 있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