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수목드라마 ‘킬힐’(연출 노도철, 극본 신광호·이춘우, 제작 유비컬쳐·메이퀸픽쳐스) 측은 10일, 우현(김하늘 분)의 ‘방송사고 1초 전’ 순간을 포착했다. 벼랑 끝에 놓인 자신의 현실을 직시하고 혼란에 빠진 우현에게 또 한 번 찾아온 위기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높인다.
‘킬힐’은 첫 방송부터 강렬했다. 홈쇼핑을 무대로 펼쳐진 세 여자의 이야기는 시청자들을 단숨에 욕망 전쟁으로 이끌었다. 벼랑 끝의 쇼호스트 우현, 카리스마와 지략을 지닌 마녀 모란(이혜영 분), 비밀 쥔 완판 여왕 옥선(김성령 분)까지. 개성 강한 캐릭터들을 통해 짚어낸 욕망과 현실의 간극은 빈틈없는 몰입감을 선사했다. 이를 완성한 김하늘, 이혜영, 김성령의 시너지는 완벽했다. 서로 다른 지점에서 저마다의 사연을 품은 채 살아가던 세 여자에게 찾아온 변화는 욕망 전쟁의 본격적인 시작을 기대케 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심상치 않은 우현의 분위기가 궁금증을 더한다. 우현은 지금껏 부정해왔던 자신의 비참한 현실을 직시, 트라우마에 시달렸다.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 유리 벽을 짚은 채 간신히 버티고 선 우현의 모습이 아슬하다. 이어진 사진 속 홈쇼핑 생방송에 들어간 우현의 모습은 위기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쇼를 진행해야 한다는 사실도 잊은 채, 얼어붙은 표정으로 어딘가를 바라보는 우현. 갑작스러운 그의 행동에 부조실에 있는 준범(정의제 분)과 성우(문지인 분) 역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다. 방송사고 1초 전인 긴박한 현장, 과연 우현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인지 궁금해진다.
10일 방송되는 ‘킬힐’ 2회에서는 우현과 모란의 과거 인연이 밝혀진다. 모란은 위기에서 벗어나려 몸부림치는 우현에게 뜻밖의 이야기를 건네며 그를 자신의 영역으로 끌어당긴다. ‘킬힐’ 제작진은 “본격적으
tvN 수목드라마 ‘킬힐’ 2회는 오늘(10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ㅣ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