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원 母 "딸 재혼 몰랐다, 사과 없인 구준엽 안 볼 것"

↑ 사진|스타투데이 DB, 서희원 SNS

그룹 클론 구준엽(53)과 대만 배우 서희원(쉬시위안, 46)의 결혼이 연일 화제인 가운데, 서희원이 어머니와 냉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서희원 어머니는 9일 중화권 매체 애플데일리와 단독 인터뷰에서 “딸이 하루 빨리 사과하지 않으면 구준엽을 만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딸은 내게 (결혼을) 먼저 말해주지 않았다. 처음부터 끝까지 나를 속였고 나를 존중하지 않았다”며 “기자가 묻길래 모른다고 했는데 기자는 내가 거짓말을 한 줄 안다. 난 정말 몰랐다”고 이야기했다.
또 서희원의 어머니 호텔에서 자가격리가 끝나도 구준엽을 만날 생각이 없다며 “그가 한국으로 돌아갈 때까지 아마 화는 풀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구준엽은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년 전 사랑했던 여인과 매듭 못지은 사랑을 이어가려 한다”며 직접 결혼을 발표했다. 서희원도 같은 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인생무상. 나는 지금의 행복을 소중히 여긴다”며 “내가 여기까지 걸어올 수 있게 해준 모든 것에 감사한다”고 결혼 소감을 전했다.
두 사람은 과거 1년여 교제한 연인 사이였으나 결별했고, 이서희원은 2001년 중국인 사업가 왕샤오페이와 결혼했으나 지난해 파경을 맞았다. 서희원의 파경 소식을 들은 구준엽이 용기를 내 연락을 했고, 두 사람은 20년 만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구준엽은 결혼 발표 후 9일 타오위안 공항을 통해 대만에 입국, 서희원의 집 근처 호텔에서 10일 동안 자가격리에 돌입했다. 서희원은 호텔을 통해 취재진에게 음료수를 선물하는 등 남다른 내조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