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진화된 하이틴…시크하고 긍정+당당한 ‘Ven para’[이남경의 ARS]

↑ 위클리 ‘Ven para(벤 파라)’ 사진=IST엔터테인먼트

‘이 스타는 어떤 사람일까.’ 한 번쯤 생각해보지 않으셨나요? 그럴 때 누군가 궁금하거나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를 콕 짚어 준다면, 그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될 겁니다. 그래서 준비한 쏠쏠하면서도 은근한 힌트! 아티스트(Artist) 탐구(Research) 이야기(Story), 지금 바로 들려드릴게요. <편집자 주>

위클리가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 콘셉트 변신에 도전했다. 그런 이들의 탐구 포인트는 ‘하이틴’이다.

지난 7일 위클리는 싱글 1집 ‘Play Game : AWAKE’을 발매했다. ‘Play Gaem : AWAKE’는 ‘K-하이틴’ 위클리의 건강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는 물론, 멤버들의 다채로운 매력과 MZ세대 특유의 솔직 당당한 메시지를 담아냈다.

신보에는 타이틀곡 ‘Ven para(벤 파라)’를 포함해 ‘Solar’, ‘Where Is My Love?’까지 총 3개 신곡을 수록해 듣는 즐거움을 더했다.

타이틀곡 ‘Ven para’는 ‘와라’의 뜻을 가진 스페인어로, 거침없이 나아가는 위클리를 따라 어둠을 뚫고 오라는 당당한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빈티지 힙합 기반에 808 베이스를 믹스해 강렬한 사운드를 자랑하며, “불타라 불타라” 등 태양을 표현한 가사와 반복되는 후렴구가 강한 중독성을 선사한다.

앞서 위클리는 통통 튀는 발랄한 ‘K-하이틴’ 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MZ세대의 대표 아이돌로 손꼽혔고, 밝은 에너지를 선사하는 걸그룹으로 각종 시상식에서 신인상까지 수상하며 자신들만의 매력을 발산해왔다.

특히 ‘Tag Me(@Me)’ ‘Zig Zag’ ‘After School’ 등 청량하고 발랄한 멜로디와 풋풋하고 상큼한 비주얼로 ‘K-하이틴’이 무엇인지를 보여줬다. 신인의 패기와 10대들 그 자체의 풋풋함, 보드나 큐브 등을 이용해 파워풀하면서도 톡톡 튀는 매력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해피 에너지를 선사하며 ‘하이틴’ 콘셉트와 찰떡인 매력을 어필하는데 성공했다.

그런 가운데 위클리는 이번 타이틀곡 ‘벤 파라’로 하이틴의 매력에서 더욱 강렬함을 더한, 풋풋함 속 숨겨진 시크함을 소환했다. 강렬한 사운드에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더해지며 위클리의 다크하면서도 걸크러시를 느낄 수 있었다.

물론 ‘하이틴’이 완전히 빠지지는 않았다. 비주얼적으로 풋풋하고 발랄함과는 다른 걸크러시 하이틴의 느낌이 가득했다. 자신들만의 개성과 매력을 내세우며, 강렬한 세계관을 접목시켰고 파워풀하고 몽환적인 매력을 완성했다.

특히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던 ‘스트릿 우먼 파이터’ YGX의 여진이 안무에 참여했고, 위클리만의 걸크러시에 힘을 더해줬다. 단체 군무가 돋보였고, 발랄한 매력과는 또 다른 시크한 매력도 느낄 수 있어 콘셉트 변신에 있어서는 색다른 매력을 엿볼 수 있었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