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미자(본명 장윤희)는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미자네 주막'에 "결혼 결심한 썰 풉니다.. (ft.눈물 파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미자는 어머니와 함께 등장해 해산물을 먹으면서 김태현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미자는 배우 장광의 딸로도 유명하다.
미자는 가장 먼저 속도 위반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갑작스러운 결혼 소식에 '속도 위반이 아니냐'는 얘기가 굉장히 많다. 여러분들, 저는 신호 위반도 하지 않습니다"라며 강조했다.
이어 미자는 "그동안 '결 혼할 사람은 보면 안다'는 말을 믿지 않았다. 하지만 김태현에 대해서는 '이 사람 말고는 나는 결혼을 할 수 없겠다'고 생각해 결혼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미자는 민낯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미자는 "제가 생얼로 유명합니다. MBC 개그맨 할 때도 (민낯 때문에) 놀림 많이 받았었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 외에 민낯을 공개한 적이 없다. 이건 이별 사유다. 상대방이 나의 화장 지운 모습을 보고 헤어지자 해도 뭐라 말할 수가 없다"면서 "김태현이 민낯을 계속해서 확인하고 싶다길래 술김에 물티슈로 얼굴을 벅벅 닦아서 (민낯을) 보여줬다. 김태현이 두 시간을 웃었다"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미자는 "김태현이 생각보다 많이 다르다며 웃더라. 또 '그 다음부터는 화장하고 오지 말라'고 말했다. 이런 취향인 사람은 이제 만날 수 없겠다고 생각해 결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자 어머니도 "결혼 연분은 참 희한해"라며 맞장구쳤다.
김태현과 미자는 8일 결혼 소식을 알렸다. 두 사람은 오는 4월 16일 모처에서 결혼할 예정이다.
배우 장광의 딸 미자는 2009년
김태현은 지난 2003년 SBS 7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했다. 이후 개그 프로그램 뿐 아니라 예능 프로그램에 다수 출연하며 빼어난 입담을 사랑받았다.
[이유리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유튜브 '미자네 주막'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