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파더' 김갑수와 장민호의 일상이 그려졌다.
9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新가족관계증명서 갓파더'(이하 '갓파더')에서는 김갑수와 장민호의 '황태덕장' 아르바이트 이야기가 이어졌다.
이날 강주은과 우혜림은 함께 산부인과로 향했다. 우혜림은 "엄마가 와줘서 너무 고맙다. 엄마랑 산부인과 가는 거 처음이다. 항상 남편하고 갔었다"고 밝혔다. 이에 강주은은 "나는 오늘 너무 기대된다. 엄마는 이런 거(?) 처음이다"고 밝혔다.
산부인과에 도착하며 검진을 위한 접수를 했다. 강주은은 우혜림의 산모수첩에 신기해하기도 했다. 보호자가 같이 동행이 안 된다는 사실에 강주은은 크게 아쉬움을 드러냈다.
우혜림은 함께 하지 못한 강주은에 영상통화를 걸어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아이의 심장소리를 들은 강주은은 감동받으며 울컥하기도. 그는 "저도 아기 임신했을 때 그때 아기 심장 소리를 듣게 한다"며 "그 순간에 26년 전 출산 순간으로 돌아가면서 눈물이 났다"고 전했다.
강주은은 우혜림-신민철 부부의 집을 찾았다. 강주은은 도착하자마자 지난번 선물했던 부엉이 매트와 울타리를 매의 눈으로 확인하며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또 강주은은 "아이 낳기 전에 최종 점검을 하고 싶었다. 철분도 부족하다고 하니까 임산부에게는 미역국이 좋아서 신서방이 책임지고 미역국 하나라도 제대로 만들 수 있도록"이라고 말했다.
이에 신민철은 "미역 넣고 물 넣고 끓이고, 싱거우면 뭐 넣고"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신민철은 강주은이 직접 적어온 미역국 레시피를 보며 만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는 미역을 불리지도 않고 바로 넣어 보는 이를 당황케 했다.
완성된 미역국을 본 강주은은 음식 비주얼에 충격받았다. 그는 "이 미역을 한입에 어떻게 먹을까? 또 미역이 딱딱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역이 살이있더라. 얼마나 미역이 단단하고 강하고 질기고 길고 그냥 바다 안에 있는 미역을 냄비에 넣은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또 미역국 맛으로 "미역을 그냥 담가 놓은 맛이다"며 "미안한데 근본이 없는 맛이다"고 평가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갑수와 장민호가 황태 손질에 도전했다. 장민호는 "제주에 가면 감귤 따기 체험 농장에 가서 돈을 내고 체험을 하지않야. 아버지랑 좋은 추억도 쌓고"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에 김갑수는 "나로서는 이해가 좀 안 간다. 갈 수도 없고 민호만 아니었으면 갔다. 근데 민호 마음이 그러면 도와드려야지"라고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황태 작업장에서 일하던 직원들은 사슴 부자 등장에 환호하며 팬심을 드러냈다. 김갑수는 "뭐든지 도와드리고 싶고 너무 좋아하셨다. 우리가 가니까. 찐팬들이신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실제로 (팬들을) 만나보기가 쉽지 않다. 나로서는 새로운 경험이다"고 전했다.
팬들은 장민호의 노래에 울컥하며 감동받았고, 장민호 역시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감동받았다. 장민호는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까 기분 좋다. 제가 지금까지 했던 무대와는 조금 다른 무대다. 콘서트에서 노래하고, 그런 모습이었다가 오늘은 아무것도 준비되어있지 않은 심지어 코드조차 없었던 공연을 한 건데 노래하는 장소, 대상은 중요한 게 아니었다. 함께여서 즐거웠다"고 말했다.
황태 사장님들은 "두 분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면 저희가 너무 즐겁다"며 "두 분이서 다니는 걸 보면 소원했던 부자지간들이 느끼는 게 많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장민호는 "저는 아버지가 돌아가셨지만 유독 아버지가 무서웠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아버지가 '밥이나 먹자'라는 말을 하면 엄청 너무 좋았던 기억이 있다. 지금 아드님과도 그런 시도를 해보시면 (어떨까)"라며 사장님에 조언했다.
KCM은 최환희가 있는 헬스장을 찾았다. 최환희는 과거 KCM의 사진을 보며 "몇 살 때냐"며 놀라워하는 모습을 보였고, KCM은 "이때로 돌아갈 거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후 '호랑이 관장' 양치승이 KCM과 최환희의 운동 계획을 도왔다.
KCM은 최환희에 영화 시사회 겸 제작 발표회 의상을 조언받았다. 또 최환희는 KCM에 시사회 조언을 해주며 긴장을 풀도록 도왔다. 시사회 당일 긴장하는 KCM의 모습에 최환희는 "속 시원했다. 그동안 저를 놀리고 부끄러운 상황에 처하게 했는데 뭔가 반대로 된 것 같아서 그런 모습이 재미있었다"고 밝혔다.
최환희는 KCM을 위한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KCM은 차 트렁
한편 KBS2 예능프로그램 '갓파더'는 근현대사를 짊어지고 온 <국민아버지>스타와 여전히 인생의 답을 찾고 있는 <국민아들>스타를 통해 대한민국의 부자(父子) 관계를 재조명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
[스타투데이 박정수 객원기자]
사진 l KBS2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