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솔지 인터뷰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
솔지는 첫 미니앨범은 ‘퍼스트 레터’. ‘퍼스트 레터’는 겨울 끝자락에 잘 어울리는 음악들을 담은 앨범으로 솔지만의 독보적인 가창력과 감성적인 음색이 돋보인다.
타이틀 곡 ‘계절이 끝에서’를 비롯, 이별의 아픔이 담긴 발라드 곡 ‘이렇게 헤어지고 있어’, 리듬감이 돋보이는 소울 곡 ‘필로우’(Pillow)와 ‘해브 어 굿 데이’(Have a good day)등 총 6개의 트랙이 담겼다.
“부득이하게 공백이 길어졌다. 팬들에게 죄송하다. 이런 죄송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갚을 수 있게 앨범에 심혈을 기울였고, 발매하게 돼 굉장히 설렌다. 특히 이번이 첫 미니앨범이다. 설레면서 부담이 된다. 그러다 보니 욕심도 나고...최대한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재킷사진 찍을 때부터 회의 할 때까지 등등 책임감과 설렘이 공존해 기분 좋게 준비했다.”
‘퍼스트 레터’라고 정한 미니앨범명부터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와 관련해 솔지는 솔직한 자신의 생각을 털어놨다.
“‘퍼스트 레터’라고 이름을 지은 것은 나의 첫 행보를 보여주고 싶었다. 솔지의 첫 번째 편지라는 느낌을 주고 싶기도 했다. 그러다 보니 한곡 한곡 너무 소중하다. 특히 이번 앨범은 나의 보컬을 중점으로 보여주고 싶었고, 나아가 내 앨범이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란다. 그동안 경연이나 OST가 중점이어서, 나의 보컬을 중점으로 보여준 적이 없었다. 이번 앨범을 통해 다양한 장르를 담으려고 노력했다. 너무 진중하기 보다는 편하게 들을 수 있도록 했으니 많이 들어 달라.”
타이틀곡 ‘계절이 끝에서’는 솔지만의 깊은 감정선과 곡 해석이 탁월하게 돋보이는 발라드 곡으로, 겨울의 끝자락에서 많은 리스너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타이틀곡을 정하기가 너무 어려웠다. 세 곡에서 고민했고, 나와 직원들의 투표로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타이틀곡이 투표를 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좋아했고, 특히 젊은 친구들이 많이 좋아해줬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타이틀곡으로 결정했다. 사실 가사가 지금의 가사가 아니었다. 이곡이 나에게 2년 전에 왔던 곡인데, 당시에는 ‘멜로디가 좋다’ 정도만 생각했는데 이번에 함께 할 줄 몰랐다. 하하. 허나 가사가 완성되면서 점점 더 좋아졌고, 빨리 완곡을 들려주고 싶은 생각뿐이었다.”
첫 미니앨범인 만큼 솔지는 열과 성의를 다했다. 과연 그는 자신의 앨범에 만
“모든 게 만족스러울 수 없지만 첫 미니앨범이라는 점에서 만족스럽다. 빨리 여러분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앞으로는 정규앨범으로 인사를 드리고 싶다. 특히 이번에 곡을 받으면서 ‘이 곡도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허나 미니앨범이라 한정이 돼 있어서...이건 앞으로 발매하게 될 앨범에서 들려드리겠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