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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방송되는 tvN 월화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 4화에서는 도배만(안보현 분)이 차우인(조보아 분), 노화영(오연수 분)과 대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도배만은 노태남(김우석 분)을 만난 날 클럽에서 경찰을 피해 도망가다 차량이 전복돼 죽을 위기에 처했다. 그리곤 차우인을 만났다. 차우인은 "군검사님은 제대 못 하신다. 여기 남아서 저와 함께 싸우셔야 한다. 그게 도 군검사님의 운명"이라 말했다. 도배만은 "내가 너하고 운명이냐"고 물었다.
차우인은 "이제 뭘 잊고 살았는지 기억나시냐"고 물었다. 도배만은 응급실에서 깨어난 뒤 황급히 뛰쳐나갔다. 군대로 돌아온 도배만은 차우인의 멱살을 잡았다. 그는 "사람을 반 죽여놓고 병원 데려다 놓더니. 지금 장난하냐"고 소리쳤다.
차우인은 "궁금한 거 많다는 거 잘 안다. 기분이 좀 가라앉으면 그때 얘기하자"고 했다. 이어 "제대하시기 전엔 다 말씀드릴 거다. 저도 기다리고 있다. 도 검사님이 망각에서 빠져나오기만을 저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도배만은 죽다 살아났음에도 노태남의 병역 회피 프로젝트를 포기하지 않았다. 하지만 용문구(김영민 분)는 군대에 가는 게 감옥보다 낫다며 군대에 가라고 말했다. 도배만은 "사건을 군법정으로 가져간다 해도 형을 피하긴 어렵다"며 반대했다.
용문구는 "죄를 묻는 군검사부터 판결 내리는 군판사, 군 법정을 지키는 일개 병사들까지, 모든 군인이 노화영 장군의 병사로만 채워진 법정이라면 그래도 힘든 법정이 될까" 물었다.
용문구는 "이번 일은 저와 회장님, 그리고 노 장군님이 해결할 일이다. 도배만이 낄 자리가 아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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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배만은 알렌-노태남 사건을 꺼냈다. 도배만은 "처음엔 복수를 대신 해주는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건 사건의 겉모습이었다. 네가 노린 놈은 알렌이 아니라 노태남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도배만은 "차우인 넌 im디펜스 회장 차우철의 딸이니까"라고 말했다. 차우인의 아버지는 여러 비리 누명을 쓰고 회사, 그리고 아버지 존재까지 잃었었다.
도배만은 차우인에게 왜 군대에 왔는지 물었다. 차우인은 "그것까진 아직 알아내지 못하셨나보다"라고 말했다. 그는 "맞다. 노화영 장군이다. IM디펜스의 실제 주인은 노화영이기 때문"이라 덧붙였다.
도배만은 차우인에게 "난 너의 사적 원한에 관여하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다. 제대하고 나면 나하고 싸워야 할 거다. 활실히 알아두라"고 말했다.
차우인은 "저에 대한 답을 다 찾으셨으니 이젠 군검사님 스스로에 대한 답을 찾을 차례다. 제가 말하면 안 믿으실 거다. 다 스스로 찾아내지 않으셨냐. 우리가 왜 같이 싸워야 하는지, 도 검사님은 알아내실 거다"라고 말한 뒤 떠났다. 도배만은 차우인이 자신과 함께 싸우길 바라는 이유가 뭔지 고뇌에 빠졌다.
차우인은 도배만이 자신의 얘기를 모두 들은 이상 전으로 돌아갈 순 없을 거라 확신했다. 도배만은 고모 도수경(강말금 분)에게 부모님 수사 자료를 받을 수 있을지 물었고, 사고를 낸 운전자가 군인이란 사실을 알게 됐다.
도배만은 부모님 유품을 뒤지다 차우철 회장과 부모님이 함께 찍은 사진을 발견했다. 도배만은 과거 부모님이 차 사고 당시, 차우철 회장으로부터 걸려오는 전화를 피했다는 걸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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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노태남은 군 입대하기로 결정됐다. 용문구는 "애초부터 노회장은 아무 선택권도 없었다"며 웃었다. 도배만은 "그것도 모르고 전 노회장 병역 프로젝트에 모든 걸 걸었던 거고, 다 알면서도 시치미 떼고 계셨다"고 말했다.
도배만은 "닭 쫓던 개 꼴이 됐다 제가"라고 말했다. 용문구는 "안됐지만 넌 날 배신한 대가로 모든 걸 잃은 것"이라 말했다. 도배만은 웃으면서 "용변호사 끈이 떨어졌는데 이상하게 맘이 편하다. 바닥부터 다시 시작하겠다. 이제 정말로 안녕히 계시라"고 인사하며 떠났다.
도배만은 노태남의 입대 날 제대하게 됐다. 그는 노 장군 앞에서 전역 신고를 했다. 하지만 노화영은 "네가 내 경례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냐"며 노태남의 멱살을 잡았다.
노화영은 "돈 몇푼에 브로커 노릇을 하냐. 넌 대한민국 군인의 수치"라고 소리쳤다. 도배만은 "말씀 함부로 하지 마시라. 여기 나가는 순간 전 민간인이다. 사단장님 부하가 아니"라고 반격했다. 도배만은 노 장군의 팔목을 보며 과거 사고 기억을 떠올렸다.
한 달 후 노태남 군 재판 날, 도배만은 검사복을 입고 법정에 들어섰다.
알고보니 도배만은 잃어버렸던 자신의 기억 한 조각을 되찾은 것이었다. 과거 부모님 사고 당시, 노화영 장군이 부모의 죽음을 확인하고 안도했던 순간을 기억해냈던 것. 도배만은 과거의 비열한 모습을 버리고 각성했고, 차우인을 향해 "너의 충실한 사냥개가 되어주마" 약속했다.
[박새롬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