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저녁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크레이지 러브’ 2회에서는 노고진(김재욱 분)을 향한 복수심을 품은 비서 이신아(정수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노고진은 이신아를 쫓아 샤워 가운을 입은 채로 집밖으로 나왔다. 그는 "넌 뒤졌다. 너 오늘 가만 안 둔다"고 다리를 절뚝이며 이신아를 쫓아갔다. 한편 집밖에 나와있던 노고진은 이신아가 아닌 의문의 차량에 부딪쳐 쓰러졌다. 이상함을 감지하고 그의 집으로 되돌아간 이신아는 피 흘린 채 쓰러진 노고진을 발견했다.
다행히 노고진의 생명엔 지장이 없었다. 한편 그를 차로 친 건 얼마 전 도박사건으로 노고진에게 해고당한 강민(이시언 분)이었다.
이신아는 다쳐 누워있는 노고진을 보며 "진짜 이렇게 되실 줄은 몰랐다. 그니까 왜 따라나와서. 아니다, 제가 죄송하다"고 말했다.
한편 노고진의 첫사랑인 백수영(유인영 분)이 백에듀 설립을 위해 한국에 들어왔다. 이신아는 음료를 들고있던 백수영과 충돌해 옷을 버렸다.
백수영은 이신아를 위해 자신의 옷을 내줬다. 이신아는 백수영에게 "혹시 배우시냐"고 물었다. 그는 "너무 예쁘셔서 그랬다"고 말했고, 백수영은 기뻐했다.
백수영은 자신의 옷으로 갈아입은 이신아에게 "너무 잘 어울린다. 꼭 내 20대 시절 보는 것 같다. 이 옷 내 첫사랑이 사준 옷이다. 왠지 좋은 분 같다"고 호의를
이신아는 현타를 느꼈다. 그는 "이 인간 때문에 죽는 판국에 이 인간 살리겠다고. 이 상등신"이라며 자신을 원망했다. 이어 노고진을 향해 "내가 당신 친 것도 아니잖냐. 그니까 누가 따라오래. 당신 그 고약한 성질머리로 따라오다가 치인 것 아니냐"고 소리쳤다. 이어 "그리고 당신은 안 죽지 않냐"고 울먹었다.
[박새롬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