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원, 구준엽과 결혼 소감 "인생무상...지금 행복을 소중히"

↑ 구준엽(왼쪽), 서희원. 사진|스타투데이DB, 서희원SNS

대만 배우 서희원(쉬시위안, 46)이 그룹 클론 구준엽(53)과 결혼 소감을 밝혔다.
서희원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인생은 무상하며 나는 현재의 행복을 소중하게 여긴다"면서 "한 걸음 한 걸음 내가 걸어온 모든 것에 감사한다(人生無常, 我珍惜當下的幸福。感謝一切 讓我一步一步走到 現在的所有)"는 글을 올렸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이날 구준엽이 SNS에 결혼을 서희원과 결혼을 알린 글이 담겼다. 구준엽은 한국어와 중국어로 적은 입장문을 공개하며 "저 결혼한다. 20년 전 사랑했던 여인과 매듭 못지은 사랑을 이어가려한다. 그녀의 이혼 소식을 듣고 20년 전 그 번호를 찾아 연락을 해 보았다. 다행히 그 번호 그대로여서 우린 다시 연결될 수 있었다"고 서희원과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결혼을 밝혔다.
이어 "이미 많이 지나간 시간 더이상 허비할 수 없어 제가 결혼을 제안했고 그녀도 받아들여 혼인신고만 하고 같이 살기로 결정했다"며 "저의 늦은 결혼이니 만큼 여러분들의 응원과 축복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두 사람은 과거 교제했으나 결별했고 20년 만에 다시 만나 부부가 됐다.
구준엽은 1990년 '현진영과 와와'로 데뷔해 1996년부터 강원래와 '클론'으로 활동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현재 DJ와 아티스트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서희원은 2001년 대만판 '꽃보다 남자'인 '유성화원'에 여주인공 산차이 역으로 출연했다. 일본 순정 만화 원작으로 서희원은 한국판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금잔디와 같은 역할로 인기를 모았다. 서희원은 지난 2001년 중국인 사업가 왕샤오페이와 결혼해 지난해 파경을 맞았다.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