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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
배우 김재욱 정수정의 대환장 로맨스 ‘크레이지 러브’가 베일을 벗었다. 정수정은 김재욱의 갑질 스트레스를 견디다가 시한부 판정을 받고 복수의 칼날을 갈았다.
7일 첫방송된 KBS2 새 월화드라마 ‘크레이지 러브’(극본 김보겸, 연출 김정현)는 살인을 예고 받은 개차반 일타 강사와 시한부를 선고받은 그의 슈퍼을 비서가 그리는 달콤 살벌 대환장 크레이지 로맨스 드라마. 드라마 ‘저글러스’, ‘국민 여러분!’, ‘낮과 밤’의 김정현 PD와 tvN 드라마스테이지 ‘내 연적의 모든 것’을 쓴 김보겸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아이큐 190의 천재 일타 스타 강사이자 업계 1위 고탑 교육 대표 노고진(김재욱)의 슈퍼을 비서 이신아(정수정)는 까다로운 노고진의 식사부터 의상까지 챙기느라 정신없이 하루를 시작했다. 하지만 노고진의 샌드위치에 빼달라고 요청했던 양파가 들어 있었고, 노고진은 이신아에게 “세상에서 제일 짜증나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 줄 아냐. 일은 똑바로 못하면서 월급은 꼬박꼬박 받아 가시는 분. 바로 내 돈만 갉아먹는 기생충들”이라며 화를 냈다.
자리로 돌아온 이신아는 두통에 약을 챙겨 먹었고, 이어 고탑 영어 강사 강민(이시언)이 노고진을 찾아왔다. 그는 이신아가 1년을 버텼다는 사실을 알고 “석 달 넘었다고? 여기 비서 석달 이상 절대 못 버티는데 진짜 대박이다. 울면서 다 뛰쳐나갔는데 기적이다. 이신아 씨 기적의 비서”라고 말했다.
노고진은 해외 원정 도박 사건에 연루된 강민에게 “네가 언제적 일타냐. 한물간 지 오래다. 난 돈이 되지 않는 물건은 취급을 안 한다”며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고탑교육 부대표 오세기(하준)는 노고진의 생일을 축하했고, 강민의 계약 해지를 재고해달라고 부탁했다. 노고진은 “네가 없다면 고탑 교육도 없다. 노고진이 오세기 말이라면 웬만하면 듣지만 강민은 안 된다”며 거절했다. 노고진은 또다시 협박 택배를 받았으나 유치한 루저들의 장난이라며 무시했다.
오세기는 1년을 버틴 이신아에게 꽃다발과 휴가비를 주며 “그동안 고생 많았다. 대표님 휴가 때 같이 쉬시라. 작년 여름에 못 쉬지 않았냐. 그리고 강사 꿈 포기하지 마라. 지금 내가 어디에 있든, 뭘 하든 내가 내 꿈을 포기하지 않으면 그 꿈은 반드시 이뤄진다”며 응원했다.
노고진은 과거 인연이 있는 일품에듀 대표 박양태와 특강을 하게 됐다. 고탑 교육 고진 연구팀 수석 실장 마은정(백주희)은 노고진의 강의 자료를 잃어버리고 멘붕에 빠졌고, 이를 이신아에게 덮어씌웠다. 노고진은 사람들 앞에서 이신아에게 “남의 것을 잘 준비하지 못하는 사람은 자신의 것도 잘 준비하지 못한다. 대체로 그런 사람들은 부주의하고 무책임하고 게으르다. 하루아침에 순위가 바뀌는 이 전쟁 같은 인강 세계에서 절대로 강사가 될 수 없다”고 힐난했다.
노고진의 갑질을 참고 견디다 스트레스로 각종 잔병에 시달리던 이신아는 결국 병원에서 뇌종양 말기 판정을 받고 오열했다. 시한부 판정을 받은 이신아는 복수를 결심했고 노고진을 찾아갔다. 노고진은 이신아를 발견하고 “뭐 하는 거냐”고 물었고, 이신아는 노고진을 향해 흉기를 들어올렸다.
‘크레이지 러브’는 첫방송에서 고탑 교육을 배경으로 노고진과 이신아의 캐릭터, 그리고 이들의 관계성을 빠른 호흡으로 그려냈다. 특히 정체 모를 사람에게 협박을 받고 있는 노고진과 노고진을 향해 복수를 결심하는 이신아의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