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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군 한영 결혼발표 사진=박군, 한영 인스타그램 |
박군은 지난 7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실 준비하고 있었던 소식은 열애설이 아니라 결혼소식이었다”라고 자필편지를 통해 공개했다.
그는 “이 소식을 진솔하고 예쁘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미우새’를 통해 알려드리고 싶었고, 당연히 방송 전에 팬 가족님들께 알려드리려고 준비하고 있었다”라며 “기사로 먼저 나간 게 너무나 죄송하기도 하고 계획했던 바와 어긋나서 나 역시 너무나도 당황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혼자 외롭고 쓸쓸하지 않게 좋은 사람 만나 좋은 가정 꾸리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가족님들의 말씀들을 항상 마음에 담고 있었다. 짧은 연예인 생활 동안 정말 많은 사랑과 기회가 주어져 앞만 보고 달렸지만, 뒤에 찾아오는 공허함과 여러 가지 안좋았던 일들 때문에 꿈이 흔들렸다”라며 “그 때마다 옆에서 잡아주고 위로해 주던 한영 씨와 예쁜 사랑을 키워나가게 되었다. 앞으로 가족님들 말씀대로 더 이상 외롭지 않게 행복하게 잘 살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한영은 “동료로 만나 힘들고 아픈 시간을 서로 격려하고 위로하며 연인이 되었고, 이제 가족이 되어 서로를 아껴주고 지켜주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세상에 둘도 없을 것 같이 착하고 바른 이 사람과 서로 기대고 보듬어주면서 또 나누며 열심히 잘 살겠다”라고 말했다.
한영 측 역시 한영과 박군이 4월 결혼식을 올리는 것이 맞음을 인정했다.
한편 한영과 박군은 8살 차이의 연상연하 커플로, SBS FiL 예능프로그램 ‘당신의 일상을 밝히는가’에 함께 출연했다.
▶이하 박군 자필편지 전문.
가족 여러분들께
첫 말을 어떻게 적을지 고민이 많아서 몇 번이나 지우고 썼습니다.
가족님들께 제일 먼저 좋은 소식 전해 드리려고 조심스럽게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그 와중에 열애설 기사가 먼저 나가게 되었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상황이어서 팬카페에 글을 바로 올리지 못한 것에 대해 서운함을 느끼셨을 가족님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사실 준비하고 있었던 소식은 열애설이 아니라 결혼소식이었습니다.
이 소식을 진솔하고 예쁘게, 제가 많은 사랑을 받았던 ‘미우새’를 통해 알려드리고 싶었고, 당연히 방송 전에 팬 가족님들께 알려드리려고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기사로 먼저 나간 게 너무나 죄송하기도 하고 계획했던 바와 어긋나서 저 역시 너무나도 당황했었습니다.
방송 당일 방송 전에 글을 올리려고 준비하고 있었기에 계획을 수정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린 점, 그래서 오늘 이 소식을 전해 드리는 점 가족님들께서 너그럽게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혼자 외롭고 쓸쓸하지 않게 좋은 사람 만나 좋은 가정 꾸리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가족님들의 말씀들을 항상 마음에 담고 있었습니다.
짧은 연예인 생활 동안 정말 많은 사랑과 기회가 주어져 앞만 보고 달렸지만, 뒤에 찾아오는 공허함과 여러 가지
그 때마다 옆에서 잡아주고 위로해 주던 한영 씨와 예쁜 사랑을 키워나가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가족님들 말씀대로 더 이상 외롭지 않게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
가족님들의 축복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저 박군 앞으로 더욱더 성실하고 책임감있게 활동하겠습니다.
늘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