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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이하 '고딩엄빠')에서 박미선, 하하, 인교진이 고딩엄마 세 사람을 처음 만났다. 각각 김지우, 이루시아, 박서현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고딩엄마들은 '고딩엄빠' 출연 이유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김지우는 "저는 아기를 가지고 나서부터 안 좋은 시선을 많이 받았다. 청소년 부모도 할 수 있는데, 한 아이의 부모로서 열심히 살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루시아는 "저는 고딩엄빠라고 하면 쉬쉬하고 살아야만 할 것 같은데, 굳이 내가 숨겨야 할 필요가 있나 싶었다. 유준이한테도 엄마는 안 숨겼어, 부끄럽지 않았다고 말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박서현은 "곧 출산인데도 친정 부모님이 아직도 반대하고 계신다. 남편하고 제가 어리지만 잘살고 있다는 걸 부모님께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아직 출산 준비한 게 많이 없다. 돈이 부족해서"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날 이시훈 성교육 강사는 국내 첫 성관계 경험 나이가 평균 13.6세 정도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시훈 강사는 "초6에서 중1 올라가는 시기, 새 친구 만나고 SNS 시작하면서 연결도 많이 되니까 그때 많이 경험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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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선은 고딩엄마들에게 조심스레 아이를 지울 생각은 하지 않았냐고 물었다. 이루시아는 "제 딴에는 피임을 열심히 했다고 생각한다. 피임약도 먹고 피임도구도 썼는데, 그런데도 이 아이가 왔다면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었다. 그래서 못 지우겠더라"고 털어놨다.
세 명의 고딩엄마 중에서 김지우의 이야기가 가장 먼저 공개됐다. 김지우는 23살에 자신을 낳은 미혼모 엄마 밑에서 자랐다. 엄마는 늘 바빴고, 엄격했고, 모든 것이 힘들었던 김지우는 중학교 3학년 때 두 번의 극단적 시도를 선택했다.
극단적 시도 때문에 정신병원에 입원하기도 했던 김지우는 9개월 만에 집으로 돌아온 뒤에야 엄마의 재혼 사실을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김지우는 "가출 후 일을 시작했다. 고깃집에서 고기 주워주는 일을 했다. 홀 서빙도 하고, 일하다가 아이 아빠를 만났다"며 "7살 연상이었다. 1년간 연애를 했고 아이가 찾아왔다"고 말했다.
김지우는 가출 이후로는 엄마와 연락을 하
한편 이날 방송에서 김지우는 딸 봄이와 함께하는 일상도 공개했다.
[유은영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ㅣMBN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