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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석진이 ‘런닝맨’ 반장으로 선출됐다.
6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대장 선거가 펼쳐졌다. 런닝맨 반장으로 선출되면 방송 좌측 상단에 OO의 런닝맨으로 이름이 나가고, 점심 식사 메뉴를 결정하고, 출연료를 인상해 R머니로 지급하는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하지만 반장은 1달 동안 책임감을 갖고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제작진 회의에 참여해야 한다.
이에 멤버들은 "이거 벌칙이다"고 반발했다.
한편 게스트인 조세호도 대장으로 당선될 수 있냐는 질문에 런닝맨 PD는 "게스트인 조세호 대장으로 당선될 수 있지만 출연만 못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지석진은 "조세호는 굉장히 의미는 있다. 조세호의 런닝맨이 되기 ??문"이라고 조세호를 설득했다.
이어서 "야! 자리 하나 비잖아. 자리 하나 비어 있다고"라며 광수의 빈 자리를 언급하며 런닝맨에 고정 멤버로 합류할 수 있다고 유혹했다.
유재석은 "아냐, 아냐, 아냐"라며 조세호의 합류에 부정적 의사를 피력했다. 이에 빈정이 상한 조세호는 유재석을 반장으로 만들어 1주일에 한 번씩 강남에서 목동까지 출퇴근 시키겠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유재석은 녹화 전날 밤 조세호에게 전화해 "너 내일 런닝맨에 나오지? 안 나왔으면 좋겠다"며 "늦은 시간이지만 PD에게 연락해서 촬영 못 하겠다고 해라"라고 말하기도 했다.
실제로 2라운드 미니카 레이스에서 우승 후 후보 단일화 해 사퇴한 조세호는 유재석을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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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조세호가 진짜 대장으로 만든 건 지석진이었다.
모든 미션이 끝난 후 투표권은 각각 유재석 16장, 지석진 2장, 김종국 10장, 하하 2장, 지효 5장, 세찬 5장, 세호 22장, 소민 0장으로 분배됐다. 조세호의 후보 사퇴 후 단일화로 유재석이 3표, 송지효의 후보 사퇴 후 단일화로 하하가 3표를 갖고 시작했다.
조세호는 지석진에게 17표 몰표를 날려 지석진을 반장으로 만들었다. 조세호는 "너무 좋아서"라고 이유를 밝혔다.
지석진은 곧바로 "이게 딱 보면 벌칙이잖아"라고 반발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4주간 '런닝맨'은 지석진의 '런닝맨'으로 펼쳐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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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조세호가 송지효와 전소민을 거절하는 여배우 굴욕 사건이 일어났다.
이날 첫 번째 미션으로 시청자들에게 받은 인정하기 싫은 질문 미션이 펼쳐졌다.
각자 질문을 듣고 그 사실을 인정하고 그에 대한 이유까지 말하면 소속팀이 1점을 획득하는 미션이다.
런닝맨 PD는 먼저 조세호에게 “나는 방송용이 아니고 실제로 사석에서 유재석의 뒷담화를 한 적 있다”는 질문을 했다. 이에 조세호는 빠르게 인정했고, 같은 편인 유재석도 “체육관 관장님이 해준 얘기”라고 수긍했다.
"나는 전소민과 송지효 둘 다 내 성에 안 찬다"는 질문을 했고, 조세호는 망설이지 않고 인정을 선택했다.
조세호는 두 여배우를 거절한 이유에 대해 "저도 저의 기준점이 있고"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화가 난 런닝맨 오빠들은 조세호 응징에 나섰다.
유재석은 "이건 좀 기분 나쁘다"고 말했고, 지석진은 "네가 뭔데 내 동생들이 성에 안 차"라고 분개했다. 급기야 유재석은 조세호의 멱살을
조세호는 "이러면 뒷담화를 할 수밖에 없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앞선 질문에서 조세호는 유재석에 대한 뒷담화를 한 적이 있다고 인정했었다.
유재석은 끝까지 "전소민이 나한테 '나 세호 오빠랑 사귈 거야'라고 하면 난 가만 안 있을 거다"라며 "넌 안 돼"라고 조세호를 인정하지 않았다.
[허건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