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과의사 이수진. 사진|이수진 SNS |
이수진은 6일 진행한 SNS 라이브 방송에서 팬들과 대화 중 눈물을 펑펑 쏟았다. 이날 여러가지 상황으로 인해 마음 고생이 심했던 그는 특히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말을 잇지 못하며 괴로워 했다.
그는 “30살 때 자궁을 들어내야 할 정도로 (자궁 건강이) 안 좋았다. 이에 저의 '훌륭하신' 어머니께서 애도 안 낳은 저에게 자궁을 들어내라고 하더라”라며 서럽게 울었다.
이어 “이후 100만분의 1로 아이가 생겼고, 애기를 다시 못 가진다는 것을 알고 미친 모성애로 각오 감수하고 낳았다. 그리고 7개월 후에 이혼했다”고 털어놨다.
↑ 치과의사 이수진. 사진|이수진 SNS |
그는 이 방송에서 "엄마가 내게 '너는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애다. 너는 외국 가서 쥐도 새도 모르게 죽었으면 좋겠다. 한국에서 죽으면 엄마, 아빠 명예에 누가 되니까 멀리 가서 죽어’ 등의 말을 들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방송 이후 이수진은 어머니한테 사과했지만 호적에서 파였다고.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금쪽 출연 후 호적에서 파였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폭력을 사용하는 부모는 손절해야 한다. 정신적 폭력, 언어적 폭력 모두 학대인 것 같다. 이번에 정말 명확해졌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수진은 "원래 나쁜 것을 까먹어서 생각 안하고 있었는데 이상하게도 '금쪽상담소'에 나가서 오은영 박사님이 엄마 얘기를 물어보니 그 말이 툭 튀어나왔다. 내면에서 나를 괴롭히고 있었나 보다. 어머니가 이번에 호적을 팠다고 하더라. 원래 사이가 그랬으니까 호적을 파든
이수진은 서울대 치대를 졸업, 서울에서 치과를 운영 중이다. 50대 나이가 믿기지 않는 동안 미모로 화제를 모았으며 유튜브로도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한 바 있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