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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블루' 김민종과 손지창이 음치색출에 성공했다. 더 블루와 최종 무대를 함께 한 미스터리 싱어는 밴드 불고기 디스코의 보컬 이현송이었다.
5일 방송된 Mnet 예능 ‘너의 목소리가 보여9(이하 ‘너목보9’)에는 가수 겸 배우 김민종과 손지창이 출연했다. 두 사람은 90년대 큰 인기를 누린 남성 듀오 더 블루의 데뷔 30주년을 기념해 '너목보9'를 찾아 음치 색출에 성공했다.
이날 미스터리 싱어로는 1번 노래하는 피카소, 2번 재즈 소울로 뭉친 스윙걸즈, 3번 팔도 가요제 노리는 가요제 헌터스, 4번 한미 R&B 털보들, 5번 기획사 러브콜 거절한 기타 청년, 6번 낮에는 요리사 밤에는 밴드보컬이 출연했다.
더 블루는 최종 무대를 함께 할 미스터리 싱어로 6번을 선택했다. 김민종은 "처음부터 실력자라는 느낌을 받았다. 처음 봤을 때 선택이 정확하다고 생각했다"고 선택 이유를 밝혔다.
6번은 밴드 불고기 디스코의 보컬 이현송으로 드러났다. 기타를 들고 등장한 이현송은 더 블루의 선창에 이어 파워풀한 락 보컬을 선보였다. 이어서 밴드 멤버인 드럼, 베이스, 기타도 등장해 락 공연을 선보였다.
밴드 칵스의 보컬로 활동했던 이현송은 새로 밴드 불고기 디스코를 결성해 활동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공연이 줄어들자 이현송은 구내식당에서 요리사로 일하며 음악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현송은 "지난 십년간 그랬듯이 앞으로 불고기 디스코로 음악활동 이어가면서 즐겁게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김민종은 "TV로만 보다가 나와서 해봤는데 어려웠는데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손지창은 "김민종 노래가 잘 돼서 또 이런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김민종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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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방탄소년단(BTS)을 비롯해 연예계와 인연이 있는 부부도 출연했다. 아내는 나인뮤지스 멤버가 될 뻔했고, 남편은 BTS 제이홉과 함께 댄스팀을 했다.
3라운드는 음치의 고백으로 미스터리 싱어가 실력자가 아닐 경우의 정체를 공개하는 라운드다.
3번 팔도 가요제 노리는 가요제 헌터스는 아내만 노래를 잘하는 동갑내기 부부로 댄스보컬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5번 기획사 러브콜 거절한 기타 청년은 군 입대를 앞둔 대학생, 6번 낮에는 요리사 밤에는 밴드보컬은 골프샵 사장님이라고 밝혔다.
더 블루는 3번을 선택했다. 김민종은 "진정성이 느껴졌다"고 말했고, 손지창은 "춤 추는 분 맞는 거 같다"고 견해를 밝혔다.
3번은 실제로 댄스보컬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부부 김태현과 김다혜였다. 김다혜는 나인뮤지스 최종 멤버가 될 뻔했고, JYP 공채 2기로 합격하기도 한 실력자였다. 이에 음치수사대로 출연한 스트레이 키즈의 승민은 대선배에게 깍듯하게 인사를 했다.
또한 김태현은 BTS의 제이홉과 같은 팀으로 활약하고, EXID 혜린의 춤 선생을 하기도 했다.
김다혜는 "사실 둘이 아니라 셋이 함께 했다. 엄마가 되는데 8월 8일이 예정일이다. 셋이 함께 너무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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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아이돌 대국남아로 활동했던 미술가 우현민이 출연해 오랜만에 무대를 선보였다.
1라운드는 비주얼과 캐릭터만으로 실력자인지 음치인지 가려내는 '가수의 비주얼'이었다.
하지만 막상 선택의 시간이 되자 자신이 없던 김민종은 "좀 더 들어볼 수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손지창은 "(귀가) 얇다 얇아"라고 말했다.
음치수사대의 의견을 조금 더 수렴한 더 블루는 1번을 선택했다. 김민종은 "손지창 의견을 존중했다"고 의견을 밝고, 손지창은 "조준호가 운동을 많이 한 사람 같다고 말했다. 노래하는 피카소가 아니라 운동하는 사람인 거 같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1번은 대국남아라는 아이돌로 활동했던 우현민으로 드러났다. 우현민은 7년간 음악을 하다가 미술 작가로 전업했으나 다시 노래에 대한 갈망이 타올라 너목보9에 출연 신청을 했다.
우현민은 "고등학생 ?? 캐스팅 돼서 아이돌로 활동하다가 그만두다 보니 힘들어서 미술 심리치료를 했다"며 "거기서 너무 힐링을 느껴서 본업으로
우현민은 국내 아트페어와 개인전을 3회전 열고, 최근 작품도 하나 팔았다고 전했다.
김민종은 "중요한 건 난 실력자라고 생각했는데, 손지창이 1번이 아니라고 강하게 얘기했다"며 손지창에게 책임을 넘겨 웃음을 안겼다. 손지창은 "말이 확 바뀌네"라며 당황해했다.
[허건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Mnet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