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서’ 최준영, 손현주와 긴장감 넘치는 감정 대립

↑ ‘트레이서’ 최준영, 손현주 사진=트레이서 캡처

'트레이서' 최준영이 손현주와 팽팽한 심리전을 펼치고 있다.

최준영은 5일 방송된 ‘트레이서’에서 손현주와 독대에도 기죽지 않고 자신의 신념을 꿋꿋이 내비치는 인도훈을 그려냈다.

깔끔하게 일 처리를 해내지 못했다며 나무라는 인태준(손현주 분)에게 “오국장(박용우 분)과 황동주(임시완 분)는 이미 아버지 머리 꼭대기에서 놀고 있는 것 같으니까. 이미 다 진행된 건을 제 손으로 덮어라?”라며 흔들림 없는 표정으로 맞받아쳐 극의 전개에 긴장감을 형성했다.

이어 인도훈은 자신에게 윽박지르며 대화를 이어가는 인태준에게 “생각해 봤거든요. 제가 뭘 원하는지”라는 멘트와 함께 아버지처럼 살지는 않을 것이라며 충격 발언을 하고, 인태준이 결국 너도 나와 원하는 게 결코 다르지 않을 거라는 말에 심각하게 고뇌 하는 등 다양한 감정에 휘말린 모습을 고스란히 보이며 짙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이처럼 최준영은 인태준의 사랑을 갈망하면서도 한편으론 그처럼 살지 않겠다는 인도훈의 소신 있고 강인한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표현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손현주와의 연기 호흡에도 안정된 연기력을 보이는 최준영은 오랫동안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내공을 쌓아왔다.

인도훈의 내면을 촘촘하게 그려내며 극의 전개를 흥미롭게 만들고 있는 최준영의 활약에 기대가 모이는 가운데 조세 5국과 인태준 사이 둘 중 어느 편에 설지, 그의 최종 선택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한편 드라마 '트레이서'는 웨이브에 전편 공개되었으며, 매주 금, 토 오후 9시 50분 MBC에서 방영된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