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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희도의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이 오심 논란으로 얼룩졌다.
5일 방송된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 나희도(김태리)는 아시안게임 펜싱 결승전에서 고유림(보나)을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하지만 곧바로 고유림은 판정에 항의했고, 언론은 판정 논란을 확대재생산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오심에 대해 묻는 기자에 나희도는 "오심 아닙니다"고 답했고, 고유림은 "오심이었습니다. 저는 제가 빨랐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답했다.
기자들은 나희도에게 심판과의 친분이 있는지 물어보며 계속 오심에 대한 질문을 쏟아냈다. 이에 나희도는 "(오심) 가능성 없어요. 분명 제가 빨랐고 심판도 그렇게 판정했습니다"며 "혹시 이 경기 제가 져줘야 했나요? 모두 고유림이 이기는 걸 보고 싶습니까?"라고 말하며 금메달을 목에서 풀어 책상에 놓고 기자회견장을 떠났다.
고유림은 나희도를 따라갔다. 고유림은 나희도에 "너 방금 뭐한 거야? 무슨 쇼를 한 거냐고"라며 따졌다. 나희도는 "선수끼린 알지 않냐? 누가 빨랐는지"라며 반박했다.
둘은 서로 판정 논란의 피해자라며 상대방을 비난했다. 나희도는 "지금 판정시비가 왜 생겼는데? 내 금메달 딴 순간에 심판한테 미친듯이 항의하고 시상대에서 처울고 해서 생긴 논란이잖아"라며 화를 냈다. 고유림은 "내가 빨랐는데, 내가 졌다잖아. 오심 때문에 금메
나희도는 고유림에 "네가 금메달의 가치를 산산조각 냈어. 네가 결과를 인정하지 않아서 내 금메달이 명예를 잃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고유림은 "그래서 화나니? 금메달을 빼앗긴 나만큼 분하냐고"라고 말했고, 두 라이벌의 감정의 골은 더 깊어졌다.
[허건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