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정호연, 버라이어티 선정 '세계 연예계 영향력 있는 여성'

↑ 배우 윤여정(왼쪽)과 정호연. 사진l후크엔터테인먼트, 스타투데이DB

배우 윤여정(75)과 정호연(28)이 세계 연예계에서 영향력 있는 여성으로 꼽혔다.
2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가 발표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영향력을 미친 여성(Women That Have Made an Impact in Global Entertainment)'에 영화 '미나리'의 윤여정과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정호연·김주령이 이름을 올렸다.
또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의 신규 레이블 어도어 민희진 대표이사, 김민영 넷플릭스 아시아 태평양 콘텐츠(인도 제외) 총괄 VP(Vice President) 등도 명단에 포함됐다.
버라이어티는 윤여정에 대해 "40년 넘게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줬지만, 미국은 윤여정이 영화 '미나리'로 할리우드 데뷔를 한 2021년에서야 주목했다"면서 "윤여정이 연기한 순자는 관객들이 거부할 수 없는 매력적인 인물이었고, 그는 그해 시상식을 휩쓸며 미국 배우조합상(SAG), 영국 아카데미상 등을 수상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미나리'는 윤여정에게 새로운 출발이 될 것이라는 걸 증명했다"면서 “윤여정은 그 어느 때보다 바쁘게 지내고 있다. 애플TV 플러스 ‘파칭코’에 출연할 예정이며 한국 영화 ‘헤븐:행복한 나라로’, ‘도그데이즈’로 관객과도 만난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버라이어티는 정호연과 김주령, 김지연 대표를 '오징어 게임의 여자들'로 소개하며 "'오징어 게임'과 그 배우들의 엄청난 성공은 아무리 과장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높이 샀다.
이어 정호연에 대해서는 ‘오징어 게임’ 이후 2300만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얻었으며 최근 미국 배우조합상(SAG)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모델 출신 배우라고 소개했으며, 김주령에 대해서는 "노련한 배우"라고 덧붙였다.
이날 공개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영향력을 미친 여성’ 명단은 오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선정됐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