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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경 CJ그룹 부회장. 사진|버라이어티 |
3일 버라이어티는 홈페이지에 '미키 리 나가신다 길을 비켜라: 슈퍼 프로듀서는 어떻게 한국 대중문화의 세계화를 이뤄냈는가'라는 제목의 인터뷰 기사를 톱 뉴스로 실었다.
이미경 부회장은 CJ그룹 계열사인 CJ ENM의 실질적 설계자이자 총괄 프로듀서로 전 세계에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 신드롬을 일으키며 한국 콘텐츠의 우수성을 알린 주역이다. 버라이어티는 “그룹 방탄소년단부터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 오스카상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까지 ‘올해의 국제 미디어 우먼’으로 선정된 이 부회장의 노력이 없었다면 없었을 것"이라며 이 부회장의 업적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문화 없이는 나라도 없다’는 할아버지 고(故) 이병철 회장의 단언을 믿으며 자란 이 부회장은 삼성가의 상속녀로 한국 건설에 중요한 역할을 한 재계 거물이자 혁신가로서 가족의 오랜 유산을 향상시키는데 수십 년을 보냈다”며 ”그는 최근 몇 년 동안 자신의 회사와 문화적 고향 모두의 이익을 증진시키기 위해 투자자와 거래자로 지칠 줄 모르고 일했다. 최근 콘텐츠제작사 엔데버콘텐트를 인수, 서구 시장에 크게 진출했다"고 소개했다.
버라이어티는 “이 부회장의 기본 철학은 다음 세대를 지원하고, 재능을 키우며, 제작자를 지원하는 것"이라며 "그는 결정을 내리는 임원이자 문화적 연결자로서 소프트 파워를 발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성이 최고 지도자의 지위를 누렸다는 것은 한국 사회와 연예계에서 예외적인 일"이라고 짚었다.
↑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버라이어티 표지를 장식했다. 사진|버라이어티 |
버라이어티는 이 부회장이 드림웍스에 투자하고 한국 최초의 멀티플렉스를 설립하는 등 CJ가 문화산업에 투자하게 된 배경도 살펴봤다. 드림웍스 투자에 대해 이 부회장은 "내 동생과 나는 (드림웍스 CEO) 제프리 카젠버그, 데이비드 게펜, 스티븐 스필버그에게 단지 수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최고에게 배우고 싶어 투자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나는 한국의 콘텐츠 산업 전반을 세우고 싶었다"고 밝혔다.
버라이어티는 이 부회장이 주도하는 K-콘텐츠의 미래도 주목했다. 이 부회장이 최근 '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