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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레이서 사진=MBC |
MBC 금토드라마 ‘트레이서’가 지난 26일 10회까지 방송된 가운데, 갈수록 흥미진진해지는 인물들의 갈등 관계와 극적인 반전으로 안방극장을 휩쓸고 있다.
4년 전 사고로 사망한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국세청에 들어온 황동주(임시완 분)의 고군분투, 국세청 직원들의 불꽃 튀는 ‘나쁜 돈’ 추적기를 비롯해 서로를 견제하고 공격하는 국세청 내부의 암투가 또 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
먼저 차기 국세청장 자리를 놓고 다투는 인태준(손현주 분)과 민소정(추상미 분)의 대립이 눈길을 끈다. 여기에 뒤늦은 도약을 꿈꾸는 오영(박용우 분), 국세청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이익을 챙기는 PQ그룹 재무이사 류용신(이창훈 분), 인태준의 아들 인도훈(최준영 분)까지 여러 인물의 이해관계가 얽히고설켜 예측 불허 스토리를 탄생시키고 있다.
먼저 중앙지방국세청장 인태준은 끊임없이 더 높은 권력을 차지하고자 한다. 죽음의 문턱에서 도와 달라고 애원하는 황철민(박호산 분)을 외면한 채 비망록만을 챙겨 사라지는 모습은 그가 지닌 욕망을 고스란히 드러내기도. 반면, 국세청 본청 차장 민소정은 호기롭고 정의로운 성격의 소유자로 백승룡(박지일 분) 청장의 지지를 받는 인물이다. 그녀는 인태준을 저지하기 위해 주변인들을 이용, 또 다른 욕망을 보여주며 팽팽한 신경전의 중심에 섰다.
조세 5국장 오영 역시 심상찮은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오래전 억울한 누명을 쓰고 조직에서 소외된 후 만년 과장으로 무기력하게 지내온 인물이지만, 황동주와 협력 관계를 맺으며 세력전쟁에 합류했다. 그는 “저를 이용해서 가장 높은 곳까지 올라가시죠”라는 황동주의 제안에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외에도 인태준과 오랫동안 손을 잡아 온 PQ그
[안하나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