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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태웅 사진=KBS1 ‘아침마당’ 캡처 |
한태웅은 3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 출연, KBS 창립주년 특별 기획에 함께했다.
이날 ‘청년 농부’로 성장한 한태웅은 “KBS 창립주년에 불러줘서 감사하다. 최근 농업대학교 축산과에 입학했는데, 뜻깊은 한주가 될 것 같다”라며 기쁜 소식을 전하는가 하면, “코로나여서 온라인으로 입학식을 했다. 농업 분야에서 멋진 사람이 되겠다”라며 대학 입학 소감을 밝혔다.
특히 KBS와 한태웅의 첫 만남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태웅은 “‘인간극장’이 처음인 줄 아는 분들이 많은데 송해 선생님의 ‘전국노래자랑’으로 KBS에 첫 출연했다. 큰 방송국에서 부르는 게 처음이라 떨려서 실수를 많이 했다. 아쉽게도 상은 못 탔지만, ‘땡’은 안 나왔다”라며 웃음을 자아내는 동시에 ‘전국노래자랑’이 배출한 스타임을 입증했다.
또한, ‘나를 빛나게 한 KBS’ 주제에 ‘인간극장’ 당시 한태웅의 모습이 공개됐다. “‘전국노래자랑’ 이후에 예쁘게 봐주시고 많이 연락을 주셨다”라며 “‘인간극장’ 당시 농업 일상을 보여주는 게 감사하고 재밌었지만, 할아버지가 경운기로 밭을 가는데 그 소리가 컸다. 그래서 ‘제가 할게요’하면서 제가 끌고 갔는데 방송 이후 ‘버르장머리 없는 놈’이라며 상처되는 말을 많이 들었다”라며 고백했다.
이어 그는 “그때 당시에는 3천 평 정도 농사를 지었는데, 5년이 지난 지금은 만 대 넘게 임대를 얻어서 1만 3천 평 정도 됐다. 염소는 5마리에서 4
이후 “처음에는 아버지가 농사를 반대하셨는데 ‘인간극장’과 ‘아침마당’에 나가고 나서 트랙터를 사줄 정도로 지원해 주신다”라며 아버지를 향해 “앞으로 힘든 날이 많은 만큼 좋은 날도 많을 거다, 열심히 꿈을 이뤄가는 모습 보여주겠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