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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아이들.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
(여자)아이들은 오는 14일 정규 1집 '아이 네버 다이(I NEVER DIE)'로 컴백한다. 이번 앨범은 (여자)아이들이 지난해 1월 발매한 '화(火花)' 이후 1년 2개월 만에 내놓는 신보다.
이들의 컴백은 특별하다. 지난해 초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인 전 멤버 수진이 의혹을 떨치지 못하고 그 해 8월 탈퇴해 5인조로 변신한 뒤 처음 새 앨범으로 돌아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수진 학폭 의혹 당시 유니버스 뮤직과 신곡 ‘라스트 댄스(Last Dance) (Prod. GroovyRoom)’를 준비했던 (여자)아이들은 수진을 제외한 멤버들로 재녹음해 음원을 발표하는 등 고충을 빚기도 했으나 당시 이 곡으로 국내외 음원차트 최상위권을 차지하며 저력을 입증한 바 있다.
5인조로 팀을 재편하는 등 절치부심 후 돌아오는 (여자)아이들에 대한 기대는 높다. 이들은 여느 때처럼 타이틀곡 '톰보이(TOMBOY)'는 물론 전곡 작곡, 작사에 이름을 올리며 음악성을 과시했다. 특히 팀 내 주축 싱어송라이터인 소연의 활약은 이번 앨범에서도 두드러진다.
다만 이번 컴백을 앞두고 '자작돌' 소연의 행보에 살짝 스크래치가 났다. 지난달 27일 방송된 MBC ‘방과후 설렘’에는 (여자)아이들 전소연이 작사·작곡에 참여한 경연곡 ‘썬(SUN)’이 공개됐는데 일부 멜로디가 에이티즈의 ‘웨이브(WAVE)’ 후렴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온 것. 특히 음원 공개 과정에서 유사 부분 곡자인 프로듀싱팀 이드너리의 동의 없이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다가 무단 도용 의혹에 휩싸였다.
이와 관련해 소연 소속사는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며 진화에 나섰다. 소속사는 "방송 직후 모니터링을 통해 일부 멜로디의 유사성을 인지했고 아티스트가 직접 해당 작곡가에게 상황에 대해 전달하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며 "그 과정에서 해당 곡과의 유사성을 인정하는 만큼 크레딧 수정이 당연시되어야 한다고 판단, 소연이 해당 작곡가분께 상의드린 후 제작사를 통해 크레딧 수정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발매 한 시간 전 크레딧 추가에 대해 작곡가의 소속사 측에서 반대 입장을 주셨고, 제작사를 통해 재수정 요청했으나 미처 반영되지 못한 채 발매됐다"며 "해당 작곡가의 소속사와 구체적인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 크레딧 수정이 우선시 된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드리며 향후 이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고개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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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아이들.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