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라디오스타' 남자 쇼트트랙 국가대표가 출연했다.
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꽉 잡아 빙판’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빙상 영웅 남자 쇼트트랙 5인 완전체 곽윤기, 황대헌, 김동욱, 박장혁, 이준서가 출연했다.
이날 곽윤기는 "도쿄올림픽을 보면서 펜싱선수들을 보면서 '선수들 케미가 너무 좋다. 저게 원팀인가?' 우리도 나가서 저렇게 해보자 우리의 팀워크를 예능에서도 발휘해보자. 훈련의 동기부여도 됐다"고 밝혔다.
이에 김국진은 "예능 때문에 올림픽 출전한 거냐"고 물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에 곽윤기는 "금메달은 선수로서 당연한 염원이고, 그 이후도 생각을 해야하니까. 그게 새로운 동기부여가 됐다"고 덧붙였다.
황대헌은 '치킨연금'을 받게 된 계기로 "저희가 안 좋은 일을 겪지 않았냐. 그랬더니 회장님이 '어떻게 하면 힘이 나겠냐?'고 말씀하셔서 다들 가만히 있길래 제가 평소 치킨을 좋아해서, '치킨을 평생 먹으면 힘이 날 것 같다'고 말씀드렸더니 '금메달을 따면 고려해보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날 바로 금메달을 따고 시상식에서 회장님과 포옹하면서 귓속말로 '약속 지키셔야 합니다'라고 했다. 쿠폰 만들어주신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다"고 말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준서는 형들에 대한 한줄평으로 "곽윤기 형은 '재없감없'이라고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다. 황대헌이형은 마이웨이로 하고 싶은 말을 계속한다. 김동욱형은 30살의 잘생긴 아저씨. 박장혁 형은 설명을 많이해서 '설명봇'이다"고 밝혔다.
김구라가 "경기 끝나고 숙소에서 뭐했냐"고 묻자, 황대헌은 "금메달을 따고 동료들하고 파티를 했을 거라고 생각하시는데 깔끔한 경기를 하려고 하려다 보니까 힘이 두세 배 들었다. 밤새 토했다"고 밝혔다.
김구라는 "박장혁 선수가 손 부상으로 계주 출전을 안 하려고 했다고"라며 물었다. 이에 박장혁은 "저의 계주에서 장점이나 역할이 강력한 밀어주기인데 제가 장점이라 하면 그거 하나밖에 없다고 생각할 정도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상이 손에 발생을 해서 제 장점이 없어지는 거라고 생각을 해서 윤기 형한테 '저 그냥 빠지는 게 나을 것 같아요'라고 말했는데 형이 '한 손으로 밀어도 되고 툭 치고만 가도 되니까 형한테 그 부담감 다 넘겨주면 형이 다 해결해주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 말을 듣던 황대헌은 "그러고 윤기 형이 저한테 와서 '어떡하지?'라고 했다"고 폭로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곽윤기는 "제가 '유튜브'가 대폭 성장했다. 원래 16만이었는데 126만 명이 됐다"며 "사실 베이징에 가기 전에 도쿄 올림픽을 봤다. 그때 '유튜브'를 하고 계신 분들의 통계를 봤는데 김연경 선수가 60만에서 120만이 됐고, 다른 분들도 그랬다. 이런걸 미루어 봤을 때 잘하면 30~40만 명까지 예상을 했는데 오류인 줄 알았다"고 밝혔다.
김국진은 "곽윤기 선수와 김아랑 선수가 절친으로 알려져있는데 김아랑 선수에 대해 말할 게 많죠?"라며 물었다. 이에 곽윤기는 "되게 영악할 때가 있는 게 필요할 때만 찾는다. 차가 없는 시절에는 저희 외박나가면 차가 있는 상태에서 나가면 편하니까 '서울 갈 일 없어?'라고 유도를 한다. 제가 처음에 자르면 '그냥 가'라고 한다"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어 "거기까지는 좋은데 복귀할 때, 저는 더 바깥 공기를 더 마시고 싶은데 본인 약속 끝났다고 '이제 가야지?'라고 한다"고 폭로했다. 이에 김아랑은 "이렇게 차를 얻어타게 되면 톨비부터 시작해서 주유비 주차비용까지 반을 나눠서 계산하기 때문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다.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 l MBC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