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밤 방송된 JTBC '서른, 아홉' 5화에선 정찬영(전미도 분)이 차미조(손예진 분) 앞에서 약한 마음을 드러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시한부 판정을 받고 꽤 씩씩해 보였던 정찬영은 처음으로 약한 속내를 드러냈다. 찬영은 미조와 밥을 먹다가 "나 겁난다. 무섭다"며 눈시울을 붉혔
찬영은 "웃긴 게 뭔지 아냐. 죽는다니까 주위 사람들이 하나하나 생각이 난다. 엄마아빠 생각하면 죄송하고 걱정되고. 진석 오빠 생각하면 아쉽고 미안하고. 주희를 생각하면 걱정되고 안타까워서 슬프다"며 "웃긴 게 이 부분인데, 너를 생각하면 벌써 그리워서 슬프다"고 말했다. 차미조는 그 말에 울다가 피식 웃음 지었다.
[박새롬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