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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유용석 기자 |
김영철이 아픈 가정사를 고백했다.
2일 오후 김영철 에세이 ‘울다가 웃었다’ 출간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코미디언 겸 저자 김영철과 임경선 작가가 참석했다.
김영철은 “저는 고등학교 2학년 때 부모님이 이혼했고 고등학교 3학년 때 형이 교통사고로 하늘나라로 갔다. 그때가 힘들었다. 이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그때 다 울었다. 매일 매일 울었다. 혼자 몰래 울었다. 아지트 장소가 몇 군데가 있는데, 거의 매일 울었다. 학교 가면 친구들 사이에서 웃고 아이들 틈에서 전날 본 코미디 프로그램 따라 하며 웃었다. 식구들도 다 밝았다”고 말했다.
이어 “한편으로 울기도 했고, 20대 중반에 개그맨이 됐고 이뤄지지 않은 사랑도 있다. 저는 관계가 아무리 안 좋아져도, 아무리 못 웃겨도, PD에서 혼나도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다. 18, 19살에 너무 큰 아픔을 느낀 탓인지 사람이 일주일 내내 재미있을 수는 없지 않나”라고 이야기했다.
‘울다가 웃었다’는 김영철이 가슴속 우물에서 길어 올린 가족담 일상담 방송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