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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백윤식. 사진|판타지오 |
백윤식 소속사 판타지오는 2일 "당사는 소속 배우 백윤식과 과거 연인관계였던 K기자가 최근 백윤식과의 교제 당시 있었던 일들을 공개하는 책을 일방적으로 출간하고, 그 과정에서 백윤식을 형사고소까지 하였다는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2013년경 백윤식과 K기자 사이에 있었던 일들을 모두 확인하였고, K기자가 당시 백윤식 측이 제기한 소송을 취하해주는 것을 조건으로 더 이상 백윤식과의 일을 공개하지 않는 것에 원만히 합의했고, 합의서에 직접 서명을 한 것으로 확인했다. 그러나 K기자는 8년전 이루어졌던 합의를 정면으로 위반하여, 백윤식과 관련된 내용의 책을 출간하고, K기자 본인이 직접 서명한 합의서의 존재를 부인하며 형사고소까지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당사는 K기자가 출간하려는 책에 대하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판 및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상황이고, K기자의 형사고소에 대해서는 금주 중 무고죄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임을 알려드린다"고 강경대응을 시사했다.
소속사는 "당사는 이미 8년전 당사자 간의 원만한 합의로 종결된 사안에 대하여, 또 다시 대중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해 백윤식 배우의 실명을 거론하며 책 출판을 강행하고 있는 K기자에 대하여 강력한 유감을 표명하는 바다. 또한 당사는 명백히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는 K기자의 글이 왜곡, 확대되어 재생산되는 것에 대해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법에 위반되는 사안이 발견될 경우, 적극적인 법적조치를 취할 예정임을 알려드린다. 당사는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K기자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의 처벌이 내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바, 부디 무리한 억측으로 소속 배우에게 피해가 가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백윤식과 K씨는 2013년 당시 각각 66세, 36세로 30세 나이차를 뛰어남은 열애가 알려져 세간의 관심을 모았으나 한달 여 만에 결별했다. K씨는 당시 백윤식과 관련한 폭로 기자회견을 예고했다가 취소했다.
이후 K씨가 백윤식과의 첫 만남부터 결별까지를 다룬 자전적 에세이 '알코올 생존자(Survival from Alcoholism)'를 출간한다는 사실이 지난달 23일 알려져 파장이 일었다.
백윤식 측은 같은날 "9년 전 K씨가 백윤식에게 인간적인 사과를 전했고, 사과의 진정성을 느낀 백윤식은 이를 받아들이고 진행 중이던 공판을 앞두고 소송을 취하까지 하며 원만한 합의를 통해 마무리됐던 일이다"며 "당사는 책 출간과 관련해 확인 중이며 관련해 강력하고 엄중한 법적 조치까지 검토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냈다.
그러나 K씨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누굴 폭로하거나 비난하기 위한 목적으로 쓴 책이 아니다”면서 “책의 내용을 보고 좀 판단해달라”고 밝혔다.
이후 백윤식은 이 책의 출판 및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지난달 28일 첫 심문이 진행됐다. 당초 28일 출간예정이던 ‘알코올 생존자’는 이 여파로 출간을 연기했다.
K씨 측은 지난 2월 28일 서울 방배경찰서에 백윤식을 사문서 위조 및 동행사죄 혐의로 고소했다. 백윤식이 K씨와 결별 후 소송 취하를 합의하는 과정에서 K씨의 동의 없이 발설금지 조항이 담긴 합의서를 허위 작성했다는 주장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판타지오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판타지오입니다.
당사는 소속 배우 백윤식과 과거 연인관계였던 K기자가 최근 백윤식과의 교제 당시 있었던 일들을 공개하는 책을 일방적으로 출간하고, 그 과정에서 백윤식을 형사고소까지 하였다는 정황을 확인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당사는 2013년경 백윤식과 K기자 사이에 있었던 일들을 모두 확인하였고, K기자가 당시 백윤식 측이 제기한 소송을 취하해주는 것을 조건으로 더 이상 백윤식과의 일을 공개하지 않는 것에 원만히 합의했고, 합의서에 직접 서명을 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K기자는 8년전 이루어졌던 합의를 정면으로 위반하여, 백윤식과 관련된 내용의 책을 출간하고, K기자 본인이 직접 서명한 합의서의 존재를 부인하며 형사고소까지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당사는 K기자가 출간하려는 책에 대하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판 및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상황이고, K기자의 형사고소에 대해서는 금주 중 무고죄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임을 알려드립니다.
당사는 이미 8년전 당사자 간의 원만한 합의로 종결된 사안에 대하여, 또 다시 대중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해 백윤식 배우의 실명을 거론하며 책 출판을 강행하고 있는 K기자에 대하여 강력한 유감을 표명하는 바입니다.
또한 당사는 명백히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는
당사는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K기자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의 처벌이 내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바, 부디 무리한 억측으로 소속 배우에게 피해가 가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