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이스트 공식입장 아론 렌 자필편지 사진=DB |
아론은 지난달 28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뉴이스트는 2012년에 데뷔하고 올해 2022년까지 우리 러브들만 보고 달려왔다. 10년 동안 힘든 일들이 많았고,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았지만, 옆에 있는 우리 러브들 덕분에 이겨낼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러브들 덕분에 사랑, 감사함, 그리고 소중함을 많이 느끼고, 받고, 배웠다. 뉴이스트 아론으로서, 그리고 사람 아론으로서 성장할 수 있었던 건 우리 러브 덕분”이라며 “정말 감사드린다. 뉴이스트를 통해 우리 러브들을 만날 수 있었고, 내 인생에 가장 행복하고 소중한 순간들 다 우리 러브들이랑 함께 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아론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들을 선물해 주셔서 감사하다. 정말로 너무 행복했다. 앞으로 혼자 하는 게 많이 두렵고 무섭지만, 계속 함께할 거니까 너무 슬퍼하지 마셔라”고 이야기했다.
렌 역시 이날 “긴 시간을 함께 해왔던 만큼 이런 결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이제 뉴이스트를 떠나 조금 다른 방향으로 걸어가보려고 한다. 그동안 걸어왔던 길이 아니라 조금은 무섭고 조심스럽지만, 용기 내서 걸어가보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어떤 길이 나을지, 나 역시 조금은 낯설겠지만 그동안 함께 해왔던 마음을 원동력 삼아 용기내서 걸어가 보려고 한다. 많이 부족한 나를 믿고 함께 해준 멤버들과 러브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존재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이 마음 잊지 않고 담담하게 걸어나가겠다”라고 고백했다.
앞서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뉴이스트의 전속 계약이 오는 3월 14일로 종료된다. 당사는 뉴이스트와 멤버 개개인의 미래에 대해 오랫동안 멤버들과 함께 고민하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룹과 멤버 모두에게 최선의 방향은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지 긴 시간 논의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JR, 아론, 렌은 심사숙고 끝에 당사를 떠나 새롭게 출발하기로 했다. 백호, 민현은 당사와 재계약을 체결한다.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협의한 끝에 내린 결정인만큼 당사는 모든 멤버들의 선택을 존중하고 응원한다”라며 “3월에 발매되는 앨범을 마지막으로 멤버들은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소속 뉴이스트로서 당사와의 공식적인 활동을 마무리한다. 당사는 멤버들의 새로운 도약과 성장을 기원하며, 앞으로 펼쳐질 밝은 미래를 진심으로 응원하겠다”라고 전했다.
▶이하 아론 자필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우리 러브들. 뉴이스트 아론입니다.
이 편지를 지금 쓰면서 어떤 말을 해야할지 많이 고민되네요.
저희 뉴이스트는 2012년에 데뷔하고 올해 2022년까지 우리 러브들만 보고 달려왔습니다.
10년 동안 힘든 일들이 많았고,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았지만, 옆에 있는 우리 러브들 덕분에 이겨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우리 러브들 덕분에 사랑, 감사함, 그리고 소중함을 많이 느끼고, 받고, 배웠습니다.
뉴이스트 아론으로서, 그리고 사람 아론으로서 성장할 수 있었던 건 우리 러브 덕분입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뉴이스트를 통해 우리 러브들을 만날 수 있었고, 제 인생에 가장 행복하고 소중한 순간들 다 우리 러브들이랑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평생 잊지 못할 추억들을 저에게 선물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로 너무 행복했습니다.
앞으로 혼자 하는 게 많이 두렵고 무섭지만, 계속 함께할 거니까 너무 슬퍼하지 마세요.
지난 10년 동안 많은 사랑 받은 만큼, 열심히 해서 꼭 보답해 드릴 거니까 앞으로도 저와 함께 걸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빛날 우리 뉴이스트 멤버들도 많이 응원해주고 사랑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러브들 진심으로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합니다.
▶이하 렌 자필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뉴이스트 렌입니다.
먼저 누구보다 재계약에 대한 소식을 기다렸을 러브들에게 이런 소식을 전하게 되어서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16살에 가수의 꿈을 안고 부모님의 곁을 떠나 연습생으로 들어왔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뉴이스트로 데뷔한 지 어느덧 10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어린 마음에 가족에 대한 그리움은 물론 데뷔에 대한 불안함과 초조함에 주변에 걱정을 끼친 나날도 많았지만, 멤버들과 함께 있어서 같은 목표를 향해 달려갈 수 있었습니다.
데뷔한 후에는 멤버들은 물론 저희와 늘 함께 해주시고 행복한 시간 만들어 주시고 응원해주신 러브들이 있어서 그 모든 시간을 견딜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러브들이 함께 해줘서 참 따듯하고 행복한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런 긴 시간을 함께 해왔던 만큼 이런 결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이제 저는 뉴이스트를 떠나 조금 다른 방향으로 걸어가보려고 합니다.
그동안 걸어왔던 길이 아니라 조금은 무섭고 조심스럽지만, 용기 내서 걸어가보려고 합니다.
앞으로 어떤 길이 나을지, 저 역시 조금은 낯설겠지만 그동안 함께 해왔던 마음을 원동력 삼아 용기내서 걸어가 보려고 합니다.
많이 부족한 저를 믿고 함께 해준 멤버들과 러브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이 마음 잊지 않고 담담하게 걸어나가겠습니다.
그동안 뉴이스트 렌으로 함께 한 모든 시간에 감사했습니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