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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개그 챌린지 라이브 방송 캡처 |
지난 27일 오후 유튜브 채널 ‘WAG TV’를 통해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진행된 ‘WAG TV 라이브 개그 챌린지’에서는 앞서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개그 챌린지’를 통해 팀을 꾸린 7개의 팀의 콩트 대결이 펼쳐졌다.
심사위원으로 나선 김학래는 “수많은 개그맨들을 이끌어가시는 스태프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 오늘 이 무대를 위해 많은 스태프와 개그맨들이 땀 흘려가며 만들었기 때문에 정확한 심사를 하겠다”고 밝혔고 황기순 역시 “오랜만에 살아있는 개그 프로그램을 본다 생각하시고 즐겨 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각 개그맨들은 각자 개성 넘치는 개그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가장 먼저 이상구와 조윤호, 이원구가 주축으로 모인 ‘킹잼어쩔티비’ 팀은 초심의 마음으로 돌아갔다는 말과 함께 따귀 개그를 활용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선보였고 개그우먼 김영희와 조수연, 김정현이 팀을 이룬 ‘굿샷’ 팀은 아저씨로 분장한 김영희의 ‘아저씨 개그’로 유쾌함을 선사했다.
노우진과 이광섭이 뭉친 ‘K-랭귀지’ 팀의 무대도 호평을 받았다. 노우진은 ‘달인’ 수제자 캐릭터의 분장을 완벽히 재현해 시청자들의 향수를 이끌어내는가 하면 각 제시어에 맞는 행동 콩트를 선보였다.
특히 음주 운전 키워드로 자학 개그로 “과거의 잘못도 개그로 승화시키는 뼈그맨이다”는 시청자 반응까지 이끌어냈다. 독보적 비주얼로 사랑받는 개그맨 오정태와 김경진이 주축이 된 ‘아버지와 아들’ 팀, 박휘순과 송병철이 힘을 모은 ‘혹시… 괜히’ 팀은 일상 콩트로 공감을 이끌어냈다.
임우일, 정찬민, 김현기와 외국인 배우가 힘을 합친 ‘찐한류’ 팀은 신선한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한류 드라마 속 한 장면을 보고 외국인 연기자 기프트가 한국 속 리얼한 일상을 담아낸 연기를 선보인 찐한류 팀은 탄탄한 구성과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인정을 받았다. 마지막 코너는 이용근, 이상운, 변아영, 지영옥, 이동윤, 임종혁, 장윤석 등 일곱 명의 개그맨이 나이와 세대를 초월해 모인 ‘해보고 싶었습니다’ 팀이 장식했고 출연자들의 연기 내공과 탄탄한 구성의 완성도 높은 무대로 심사위원들을 사로잡았다.
심사위원과 현장 관객, 유튜브 시청자들의 최종 투표를 합산해 정해진 우승 팀은 ‘찐한류’ 팀이었다. 이날 눈부신 활약을 펼친 기프트는 “우승할 거라 생각 못 했는데 기분이
이날 라이브 무대를 마지막으로 4개월 동안의 대장정을 마친 ‘개그 챌린지’는 개그맨들이 시대와 나이를 초월해 오직 대중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겠다는 의지만으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