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6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 김용만, 김수용, 지석진은 카페에서 한참 수다를 떨었다.
이날 네 사람은 장례식장에서 수다를 떠느라 5시간을 있었고, 주차장에서 5시간, 차에 탄 뒤 날이 샐 때까지 수다를 떨었다고 밝혔다. 이뿐만 아니라 이성미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장례식장 일화를 전했는데, 유재석은 "이 얘기를 30번 넘게 했다"며 웃었다.
유재석은 형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도 드러냈다. 유재석은 "형들한테 고맙다. 그만두려는 나를 붙잡아줬다"고 밝혔다. 또 유재석은 방송에 적응하지 못해 힘들어 했을 때도 늘 한결같이 자신을 데리고 다녀줬던 형들에게 고맙다고 진심을 전했다.
이날 네 사람은 김용만을 중심으로 처음 만났던 시절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유재석과 지석진은 김용만의 집에서 처음 만났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용만이 형이 '내 친구 중에 가수 데뷔하는 지석진이라고 있다'면서 '앨범 냈다고 우리 집에서 잠깐 들어달라 그러니까 너희도 와서 같이 듣자'고 했다"고 말했다.
당시 지석진이 낸 앨범 타이틀곡은 '우울한 오후엔 미소를'. 유재석은 "첫인상을 보자마자 이 형은 너무 약하다 싶었다"고 말했다. 이에 김용만은 "특징이 없었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다만 김용만은 지석진이 '놀면 뭐하니?'를 통해 MSG 활동을 잘 마친 것을 언급하며 "난 알잖나. (가수가) 꿈이었는데. 내가 막 울컥했다"고 말했다.
유재석이 정상급 MC로 발돋움 할 수 있었던 데는 김용만의 덕이 컸다. 유재석은 '느낌표'를 함께 진행하며 김용만에게 인터뷰 기술을 많이 배웠다고 밝혔다.
카페에서 네 시간가량 수다를 떤 네 사람은 식당으로 이동했다. 네 사람은 메뉴로 고기를 택했는데, 막내인 유재석을 쉴 새 없이 구박했다. 고깃집에서 또한 카페와 마찬가지로 네 시간가량 수다를 떨었다. 마지막에 지석진은 감동적인 이야기를 꺼내려 했는데, 김용만이 이를 칼 차단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 |
한편 이날 '놀면 뭐하니?'에서는 최근 삭발한 정준하, 하하가 구준엽, 하림, 돈스파이크를 만나는 모습이 공개됐다. 다섯 사람은 삭발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는 것은 물론 민머리에 어울리는 패션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
구준엽은 "머리를 민지 한 30년 정도 된 것 같다"면서 현재는 두피 문신을 한 상태라고 밝혔다. 또 하림은 "20대 넘어가면서 머리가 빠지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돈스파이크는 화려한 헤어스타
[유은영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ㅣMBC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