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판도라’ 새 진행자 김현정. 사진ㅣMBN |
MBN은 네이버TV와 유튜브를 통해 ‘판도라’의 새로운 진행자인 CBS 라디오 PD 겸 앵커 김현정의 인터뷰가 담긴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안녕하세요. ‘판도라’에 새 진행자가 됐습니다. 김현정입니다”라고 소개 멘트를 전한 그녀는 15년 넘게 라디오를 통해 들어 익숙한 조곤조곤하지만 힘이 있는 말투와 반전되는 부드러운 미소를 품은 채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15년 간 1만 명이 넘는 인터뷰이(interviewee)를 만나온 그녀는 인터뷰 원칙을 묻는 질문에 “가장 궁금한 걸 가장 쉬운 언어로 가장 직접적으로 묻자. 코가 가려운 데 볼을 긁지 말자”라며 “가장 궁금한 걸 묻는데 다른 방법은 없는 거 같아요. 그냥 돌직구”라고 부드러운 미소 뒤에 내재된 인터뷰어(interviewer)로서의 강단 있는 속내를 보였다.
반면, 인터뷰어로만 살아온 그녀가 인터뷰이로 받고 싶은 질문에 대해서는 “무슨 질문을 하면 좋을까 생각해보니까 ‘15년을 매일 새벽 3시 30분에 일어나면서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세요?’라고 묻고 싶었어요”라며 “처음 몇 년간은 ‘이러다 곧 끝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10년이 넘어가면서부터는 ‘이건 내 운명이구나. 그냥 하늘의 뜻이다’ 싶더라고요”라고 자신의 질문에 명쾌한 답을 내리는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판도라’의 새 진행자가 된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3년 만에 다시 TV 출연을 결심하면서 제가 그동안 인터뷰했던 1만 명 넘는 인터뷰이들 얼굴이 쭉 스쳐지나가더라고요. 그분들도 이렇게 떨렸을까요? 긴장됩니다(웃음)”라며 설렘 가득한 해맑은 소녀미를 발산했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