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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 정약용 사진=빅토리콘텐츠 |
TV영화 ‘대통령 정약용’ 측은 2월 25일(오늘) 오전 10시 CGV 청담 씨네시티에서 상영회를 진행했다.
동명의 장편소설을 원작으로 한 ‘대통령 정약용’은 우리 모두의 스승인 정약용을 과거에서 모셔와 대통령을 시키는 타임슬립 대국민 힐링 스토리다. 영화 ‘희망의 별-이퀘지레템바’를 연출한 이홍석 감독과 드라마 ‘못 말리는 결혼’, ‘거침없이 하이킥’을 집필한 방봉원 작가가 의기투합한 ‘대통령 정약용’은 김승우의 첫 사극 도전작으로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김승우는 극 중 유배에서 풀려나 귀향길에 오른 1818년에서 204년 뒤인 2022년의 대한민국으로 오게 된 ‘정약용’ 역을 맡았다.
그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존경하는 정약용 선생님을 연기할 기회가 언제 또 올 수 있을까. 그게 가장 큰 이유다. 게다가 대부분의 남자 배우들이 한 번쯤 해보고 싶은 대통령 역할이니 모든 스케줄을 정리하고 작품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하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가득 드러냈다.
이와 관련해 방봉원 작가는 “다산 선생에 대해 조사 중, 인간의 주적인 모기에 관해 쓴 시를 읽게 됐다. 모기가 너무 싫다는 내용으로, 상당히 유머러스한 시였다. 어쩌면 위대한 인물인 다산 선생의 이면에는 호기심 많고, 짓궂은 장난꾸러기 같은 성격도 있지 않았겠냐는 생각이 들었다. 촬영장에서 김승우 배우의 유쾌하고 재미있는 모습을 보고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설명해 높은 캐릭터 싱크로율을 기대케 했다.
극 중 비서계의 명장으로 불리며 정약용의 수행 비서가 된 ‘홍희애’ 역의 이초희는 “김승우 선배님이 나온 영화들을 보고 자랐던 만큼, 상대역이라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다. 선배님이 작품에 묘사된 정약용 선생님과 많이 닮아있다는 생각을 종종 했었고, 현장의 비타민이자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하시면서도 큰 그림과 디테일을 놓치지 않으셨고, 농담하듯 툭 던지시는 말씀에 조언이나 생각해볼 것들이 담겨 있었다. 이번 작품은 정약용 선생님과 김승우 선배님이 내 스승님으로 남은 뜻깊은 작품인 것 같다”고 김승우와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을 남겼다.
‘시간 여행’에 대해 배우들의 재치 있는 답변도 들을 수 있었다. 이과 출신의 정약용 덕후 ‘윤공’ 역의 강영석은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다면 세종대왕님을 한번 뵙고 싶다. 우리가 평소 쓰는 한글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궁금하다. 반대로 시간 여행자가 현재의 대한민국에 온다면 맛있는 음식들을 경험하게 해주고 싶다. 아마 다들 놀라워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초희는 “시간 여행자에게 대한민국의 배달 문화를 소개하고 싶다”라며 과거로 갈 수 있다면 이순신 장군의 MBTI 검사를 해보고 싶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뿐만 아니라 윤공의 친구이자 시간 여행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자인 카이스트 양자 역학 교수 ‘장희철’로 분한 김강현은 “현재 코로나로 고생하는 많은 분들을 보면서 실현 가능하다면 의학 약품과 바이러스를 연구하는 권위자가 되어서 다양한 치료제들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코로나로 애쓰는 모든 이들을 위한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끝으로 이홍석 감독은 “‘대통령 정약용’은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어릴 적부터 정약용 선생의 팬이었던 젊은 정치인과 천재 물리학자 친구가 그의 꿈을 이뤄주는 이야기다. 정치적 소재를 다룬 작품이 아닌 인간적 소재를 다룬 작품
[안하나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