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리, 개그우먼 군기문화 폭로 "싸대기에 인격모독"

고유리가 개그우먼 군기문화를 폭로했다.
25일 유튜브 채널 '코믹마트'에는 '현직 개그우먼이 말하는 개그우먼 군기문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코믹마트는 개그맨 백승훈, 임준빈이 진행하며 이날 개그우먼 고유리가 출연했다.
고유리는 개그맨 군기 문화에 대해 "여자들끼리 군기 문화가 있었다.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어떻게 한다고 들었다"라고 말했다. '여자 선배가 후배를 때렸다는 얘기를 들어봤냐'는 질문에 "그렇다. 싸대기도 들어봤고 인격적으로 모독한다"라고 밝혔다.
고유리는 임준빈의 머리를 치는 시늉을 하면서 인격적으로 모독하는 행동을 시범으로 보였다. 그러면서 "야. 니가 그러니까. 남자 선배들이"라며 후배를 대한다고 폭로했다.
이어 "남자들끼리는 몽둥이를 쓰는데 여자들끼리는 주로 말로 조진다(?)"고도 했다.
백승훈이 "남자들은 때리고 나중에 술을 사주면서 (감정이) 풀어진다. 근데 여자들은 잘 안 풀어지지 않냐"라고 묻자 고유리는 "그렇다. 소문을 이상하게 퍼뜨린다. 예를 들어 내가 방귀를 뀌면 똥을 쌌다고 소문이 난다"라면서 "어느 정도는 진짜도 있겠지만 워낙 과장시키는 걸 좋아한다"라고 했다.
또 "내가 준빈 선배랑 친하다고 예를 들면, 선배님에게 힘든 점을 이야기하고 같이 밥도 먹었다고 하자. 아무 사이도 아닌데 이미 벌써 잤다고 소문이 난 적도 있다"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옛날에는 이게 너무 억울하고 화가 났다"라고 말했다.
소문의 근원지를 찾았을 때도 굳이 찾아가서 따지고 싶다고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내가 당당하니까 언젠가는 밝혀질 것이고, 사실을 아는 내 주변에 좋은 사람들은 끝까지 곁을 지켜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고유리는 2012년 SBS 1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현재 KBS '개승자'와 유튜브 '유리멘탈'에서 활동 중이다. '코믹마트'는 SBS '웃찾사' 출신 개그맨 백승훈, 임준빈이 운영하는 코미디 콘텐츠 채널이다.
[이유리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유튜브 채널 '코믹마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