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식탁 사진=MBC |
오는 28일 월요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되는 MBC 미식 인문학 토크쇼 ‘로컬식탁’은 마음 놓고 떠날 수도 먹을 수도 없는 2022년에 찐친들이 모여 식재료와 음식에 얽힌 이야기, 그리고 로컬의 숨겨진 이야기를 나누고, 시청자들에게 랜선 여행을 선사하는 미식-여행 토크 프로그램이다.
‘로컬식탁’의 총괄 기획을 맡은 박선영 프로듀서가 남수희 작가를 비롯한 ‘수요미식회’ 제작사단과 뭉쳐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는 가운데, 미식 프로그램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갈 ‘로컬식탁’ 제작진이 직접 기획 의도를 전했다.
박선영 프로듀서는 “요즘 사람들이 좋아하고 열광하는 미식트렌드의 연장선에서 ‘로컬식탁’이 탄생됐다고 할 수 있다”라며 “한때 맛있는 식당을 찾는 맛집 찾기가 미식의 트렌드였다면, 이제는 내가 먹는 음식을 만드는 셰프는 누구인지, 이 음식의 식재료는 무엇인지 등 시작점을 궁금해 하는 분들이 많아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2030 세대가 열광하는 ‘레트로’ 음식에 관해 덧붙였다. “한때는 ‘지역 음식’ 하면 촌스럽다는 분위기가 존재했지만 요즘 세대들에게는 우리나라 로컬 음식이 인기다. 식재료와 음식에 담긴 이야기에 집중하는 여정이야말로 진정한 미식의 흐름이라 생각한다”라며 “‘코시국’에 마음껏 여행하지 못하는 시청자분들을 위해 이런 즐거움을 대신 전달해 드리고 싶다”라고 목표를 밝혔다.
‘로컬식탁’의 4MC 이상민, 하석진, 배성재, 주우재의 조합도 이색적이다. 음식에 대한 다른 개성과 관점을 가진 이들이 어떻게 한자리에 모이게 됐을까. 제작진은 입을 모아 ‘음식에 진심인 사람’을 선정 기준으로 꼽았다고 전했다.
식재료에 관한 관심이 무궁무진한 ‘궁슐랭’ 이상민, 일상생활부터 미식가인 ‘하스키(하석진+위스키)’ 하석진, 관상부터 ‘먹방 요정’인 배성재, 음식 프로그램과는 상극인 ‘슈퍼 미각’ 주우재가 함께 모여 진정한 로컬의 맛을 찾아갈 계획이다.
이렇듯 단순히 많이 먹거나 탁월한 입맛을 지닌 미식가가 아닌 자신만의 음식 철학을 가지고 음식을 즐기며 유쾌한 대화를
이밖에도 매회 로컬음식의 특징과 식재료에 맞게 음식에 견해가 탁월한 전문가들이 출연, ‘로컬 코스요리’를 만날 수 있다고. 박선영 프로듀서는 전문가의 강의가 아닌 마치 친구들과 밥 먹는 편안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을 ‘로컬식탁’의 가장 큰 장점으로 손꼽았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