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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준환. 사진| SBS `문명특급` 캡처 |
SBS 웹예능 '문명특급' 유튜브 채널에 지난 24일 "차준환 올림픽 얘기하다가 빵꾸똥꾸 진지희랑 재회하는 현장. 둘이 11년 만에 불화설 해명함"이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피겨스케이팅에서 5위를 한 차준환 선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차준환은 2011년 배우 진지희와 SBS '김연아의 키스 & 크라이'에서 피겨 스케이팅 파트너로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은 다양한 콘셉트의 경연에 참가했다. 애니메이션 '알라딘' OST에 맞춰 무대를 선보이고 노래 '사랑비'에 웨딩 콘셉트로 공연을 했다.
'방송 이후 연락한 적이 없냐'는 질문에 차준환은 "번호 교환을 했는데 그 핸드폰이 부서졌다. 눈물을 머금고 이후 선수 인생을 걸어갔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재재가 "그럼 진지희 배우님만 영문도 모르고 연락이 끊긴 건가. 진지희 배우가 올림픽 잘 봤다고 문자를 보냈을 수도 있지 않냐"라고 말하자 그는 "제 핸드폰 번호는 그대로다. 이제 (진지희 배우) 입장도 들어봐야 할 것 같은데요?"라고 대답했다.
재재는 진지희와 통화 연결을 했다. 재재가 "과거 프로그램에서 차준환 선수와 명 연기를 펼쳤다. 단 한번도 연락을 한 적이 없다고 들었다"라고 하자 진지희는 "준환씨의 번호를 모른다"라고 대답했다. 재재가 차준환의 이야기를 전하자 진지희가 "저도 번호가 바뀐 적이 없다"라고 하며 입장 차이를 보였다.
재재는 두 사람이 통화하도록 휴대폰을 넘겼다. 약 11년 만에 연락한 두 사람은 어색한 분위기 속에 인사했다. 이번 올림픽 피겨스케이팅을 봤냐는 질문에 진지희는 "당연히 봤다. 그때 차준환 선수와 파트너를 할 수 있었다는 게 뿌듯하고 영광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감명 깊게 봤다"라고 말했다.
이에 차준환도 "펜트하우스 드라마를 챙겨봤다. 앞으로도 더 멋있고 즐거운 길을 이어나가길 바란다"라고 화답하며 응원했다.
두 사람은 이날 방송을 기점으로 다시 연락처를 주고 받기로 했다. 진지희는
진지희는 지난해 종영한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유제니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차준환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서 5위를 기록해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었다. 두 사람은 오는 3월 SBS '런닝맨'에 동반 출연할 예정이다.
[이유리 스타투데이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