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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창정이 27년 전 팬클럽 회장에게 쓴 편지를 공개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주접이 풍년'에는 임창정의 팬클럽 '빠빠라기'가 출연했다. 임창정은 자신을 흉내내는 '주접 싱어' 대결에서 5번으로 출연했다.
이날 '빠빠라기' 팬클럽 회장은 27년 전 임창정이 자신에게 쓴 편지를 공개했다. 그는 "과거에 임창정 씨에게 팬레터를 보내고 무작정 찾아간 적이 있었다"면서 "임창정 씨가 답장을 못 받았냐고 물어보시더라. 집에 갔더니 답장이 와 있었다"고 말했다.
장민호가 "그 때 받았던 편지를 오늘 이 자리에서 공개해주실 수 있느냐"고 묻자 팬클럽 회장은 옛날 우표가 붙어있는 추억의 편지 봉투를 꺼냈다.
박미선이 임창정에게 "이 편지가 기억이 나나?"라고 묻자 임창정은 "당연히 기억이 난다. 옛 추억이 생각난다"고 답했다.
임창정은 과거 자신이 쓴 편지를 읽었다. 편지에는 "편지 잘 받았어요. 답장이 늦어져서 미안해요. 저랑 같은 임씨네요. 참 반가워
임창정은 편지를 다 읽은 후 "그때 쓰던 사인도 있다. 지금과 다른 사인"이라며 "감회가 새롭다"고 뭉클해 했다.
'주접이 풍년'은 주접단과 함께 덕질을 탐구하는 '어덕행덕' 토크 버라이어티를 다룬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한예린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KBS2 '주접이 풍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