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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이가 '한 번쯤 멈출 수밖에'를 찾아왔다.
24일 방송된 KBS2 프로그램 '한 번쯤 멈출 수밖에'에서는 바쁜 일상을 벗어나 강화도로 떠난 이선희, 이금희, 송은이의 특별한 힐링 여행기가 공개됐다.
이날 송은이는 이금희에 "예전에 책 프로그램 할 때 상주까지 게스트로 와줬다"며 인연을 언급하자, 이금희는 "창원이다"고 말하며 남다른 기억력(?)을 자랑했다. 송은이는 "그래서 멀리 와주셔서 한번 이 빚을 갚나 생각했었는데 오늘 여행하신다고해서 와보고 싶었다"며 "보니까 그냥 편하게 다니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선희는 "별 거 없는데 이렇게 와줘서 고맙다"며 인사를 전했고, 송은이는 "너무 끼고 싶었다"고 미소지었다.
다방에서 쌍화탕을 먹던 이선희는 '커피 한잔할래요'를 흥얼거렸고, 송은이는 "저는 커피 한잔할래요'가 안 떠오른다. 언니가 저보다 훨씬 낫다"고 말했다. 이 모습을 보던 이금희는 "머리속으로 생각하고 있다. 예능하려면 뭔가 나도 해야하는데"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송은이는 "언니가 신인상이 올해 꿈이죠? 근데 그렇게 하시면 안 되겠던데?"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조언해달라는 말에 송은이는 "언니 특유의 열심히하는 그 모습이 좋다"고 하자, 이금희와 이선희는 "예능 사부로 모시겠다"고 말했다. 이선희는 "무대에서 노래만 할 수 없지 않냐. 유머가 있어야 한다. 우리 팀원들이 나한테 멘트를 못 하게 한다. 노래로 분위기를 업시키면 멘트로 분위기를 다운시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교동 대룡시장에 방문한 이선희, 이금희, 송은이는 추억의 뽑기를 하며 추억을 회상했다. 상품을 받으러 들아간 가게 안에서 이선희의 7집 테이프가 발견됐고, 그곳에 직접 싸인하며 과거를 떠올렸다. 이후 달고나 가게에 들어갔고 집중하며 각자 달고나를 만드는 모습을 보였고, 이어 추억의 운세 자판기를 이용해 이선희의 운세를 봤다. 이선희는 현재 고민으로 "나의 요즘 고민은 눈이 너무 작아진다. 보고 싶은 게 너무 많은데 자꾸 쳐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은이는 뽑기 내용으로 "보이지 않게 쌓아온 덕이 사람을 불러오는 격이다"며 "언니가 (눈이) 안 보이지만 덕을 많이 쌓았다. 그래서 문제가 없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부캐에 대해 송은이는 "일 벌이는 걸 좋아한다. 동생들하고 어울려서 하는 거니까. 그래서 끝까지 책임감있게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이선희는 "부캐가 많으면 아무래도 자기 시간이 없어서 그게 그리워지진 않냐"고 물었다.
이 말을 들은 송은이는 "저에 대해서 둔한 편이라 몰랐다가 작년 초에 번아웃이 왔다"며 "'왜 나를 위한 시간이 없나'라는 생각에 서글퍼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일을 할 때 의문이 들어도 재미와 확신이 있으면 밀어붙이는 스타일인데 에너지가 안 생기더라. 제 시간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에 캠핑을 시작했고 좀 회복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선희는 "나도 40대 초반에
한편 KBS2 프로그램 '한 번쯤 멈출 수밖에'는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길들 위로 떠나는, 한 박자 느린 슬로 기행 다큐 프로그램이다.
[스타투데이 박정수 객원기자]
사진 l KBS2 방송 화면 캡처